선거구 마라톤 담판 '끝내 결렬'… 선거구 공백 우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선거구 마라톤 담판 '끝내 결렬'… 선거구 공백 우려

연동형 비례대표제 '평행선'… 두차례 연장 정개특위도 종료

  • 승인 2015-12-15 18:53
  • 신문게재 2015-12-16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이자 4·13 총선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인 15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선거구 획정 최종 담판에서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br />연합뉴스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이자 4·13 총선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인 15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선거구 획정 최종 담판에서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연합뉴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간 협상이 재차 결렬됐다.

연말까지도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려워지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사태가 현실화될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7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논의였지만 야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이는 대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선거연령 인하 요구에 여당이 반대한 탓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지 오늘 합의를 좀 보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만 합의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간 협상에서 현행 지역구 246석을 7석 더 늘리는 대신에 비례대표를 줄이는데는 공감했다고 전제한 뒤 “야당에서는 연동형 비례제를 받으라고 했지만 새누리당 입장에선 이건 도저히 받을 수 없단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선거연령 인하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불리한 조건이지만, 이것을 받는 대신에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를 본 경제관련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을 합의통과시킨다면 받겠다고 했는데 이것마저 거부됐다”고 전했다.

반면, 이종걸 원내대표는 회동 후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하는 이병석 의원 안에 대해 심지어 40%까지 제안했으나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선거연령을 18세 이하(고등학생 제외)로 인하를 제안했으나 이것도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정개특위 연장에 대해서도 합의 실패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국회의장은 이병석 의원 안의 균형의석제에 대해 논의하라고 여당에 촉구했다”면서 “여야의 입장 차에 따른 협상의 문제이지 비상사태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직권상정이란 것은 있을 수 없단 말을 거듭 드렸다”고 덧붙였다.

협상의 이같은 결렬에 본회의 개회를 통해 획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은 불가능해졌고 두차례 연장됐던 정개특위 활동도 이날로 종료됐다.

협상이 언제 재개될 지조차 기약하기 어려워지면서 정치신인을 비롯한 출마예정자들의 혼선은 더 가중될 것으로 점쳐진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3.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4.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5.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1.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2.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원도심 인구 감소 대응위한 도심형 모델 개발 필요
  5. 與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 현안 해결해야

헤드라인 뉴스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대전 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 허가 신청서를 재접수한다. 운영업체는 앞서 대전시와 중구가 교통대책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신청을 철회했지만, 경영난이 지속되고 누적된 손실이 커지면서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폐업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18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서남부터미널 운영사인 ㈜루시드는 20일 폐업 허가 신청서를 중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루시드는 7월 폐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루 이용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년 1~2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기..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금빛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태극마크를 달고,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배구는 정관장 소속 박여름과 박은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전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노시환은 내야수, 문현빈은 외야수로 대표팀 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김민석 대표가 국책사업이자 역사적 대의인 '행정수도 완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를 지냈고, 총리 세종 공관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며 누구보다 행정수도의 의미와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모은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하반기 정기국회 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의 당론 채택과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 해당 법안 통과가 여·야 합의에 의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김 대표의 의지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