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맘 전용콜 운영한다는데… 대전은?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서울시 직장맘 전용콜 운영한다는데… 대전은?

공인노무사 3명 채용해 설연휴 이후부터 상담 실시 대전시에는 관련된 전문부서 없어… 취업상담 전담

  • 승인 2016-01-13 15:1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육아와 일, 워킹맘들의 고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집안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점차 커지면서 출산율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아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직장맘들의 직장 내 고충이 심각하다고 보고 전용콜 서비스(120번-5번)를 실시하기 위해 공인노무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하기 위한 일환이다.

서울시는 이미 2012년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해 2015년 12월까지 7166건의 상담을 진행해 왔다. 이중 ‘직장 내 고충’ 상담은 무려 84%, 6027건. 출산전후 휴가와 육아 휴직을 위한 상담이 대다수였다. 이 통계를 볼 때 출산과 육아휴직에 대한 직장내 복지가 여전히 열악하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다음달인 2월 설 연휴 직후부터 시작될 직장맘 고충처리 전용콜 서비스는 ‘전문가 전용콜’이라는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고, 직장맘 고충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대전 지역의 현실은 어떨까.

취재를 통해 알아보니 대전시에서는 사실상 직장맘과 관련된 전문부서는 없었다. 시 산하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통해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직업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오고는 있었다.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여성정책을 위한 부서 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서울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대전에서도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들어줄 신문고가 필요하다. 단순히 취업알선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직장맘의 경우 남편의 지지와 도움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한다. 나아가 지자체에서 직장맘들의 고민을 덜어준다면 여성들의 업무역량이 더 발휘 되지 않을까?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2. 천안시, 차례상 간소화 실천 홍보물 제작 배포
  3. 천안시 동남구 치매안심센터, 치매 예방 토크콘서트 개최
  4. '고공행진' 대전 아파트 3.3㎡(1평)당 분양가 1759만원
  5. [문화 톡] 가주 한의사협회회장 유도열, 드디어 한국에 돌아오다
  1. 추석에 KTX 암표 거래 차단
  2. "추석 앞 보름달 과정 보러가요"
  3. 2024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세종시에 어떻게 구현?
  4.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추석 연휴부터 특별한 분재 전시
  5. 추석 명절 '취업 준비는 하고 있니?→애인은 있고?→슬슬 결혼해야지?' 잔소리 3단 콤보는 얼마?

헤드라인 뉴스


"듣기 너무 괴로워"… 명절 `잔소리 메뉴판` 톱3는 무엇?

"듣기 너무 괴로워"… 명절 '잔소리 메뉴판' 톱3는 무엇?

대한민국 국민이면 피할 수 없는 '명절'.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반갑고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괴로운 날 중 하나다. 실제 이달 초 한 업체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남녀의 35.8%가 "추석이 오히려 스트레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가족 및 친척들의 참견이나 간섭'을 꼽았다.(에듀윌 20~40대 성인남녀 625명 설문조사) 명절 때 친척어른들의 듣기 싫은 참견과 폭풍 잔소리를 피해 아예 고향 방문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상당하다. 온라인 상에..

`고공행진` 대전 아파트 3.3㎡(1평)당 분양가 1759만원
'고공행진' 대전 아파트 3.3㎡(1평)당 분양가 1759만원

대전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대전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5%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연일 치솟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공사비 부담을 실수요자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대전 아파트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175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105만 1000원 대비 37.18%(5..

2024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세종시에 어떻게 구현?
2024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세종시에 어떻게 구현?

(재)세종테크노파크(원장 양현봉)가 '2024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착수 보고회 및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진행했다. 2024년 9월 6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세종시 경제산업국과 (재)세종테크노파크, ㈜딥메디, ㈜디시에이, ㈜뷰노, ㈜위니드소프트,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 교수 외 헬스케어 연구진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기술교류 네트워크 시간을 통해 최신 AI 헬스케어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서비스 실증사업은 과기정통부 '스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