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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옥 의원 |
충청 비례 대표 신청자들 간의 경합이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의 이력은 다채로와 주목을 끈다. 박 의원은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저출산 보육 전문가다.
신탄진초, 대전여중, 대전여고,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나온 토박이 충청우먼이다.
비례대표인 박 의원이 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하자 정치권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2013년 1월 비례직을 승계한 박 의원을 비롯해 필리핀 출신 귀화인 이자스민 의원, 양창영 의원이 비례대표직을 신청했다.
비례대표는 1번만 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 다만 18대 국회 이후 비례 공천은 한 번만 한다는 자체 룰이 생긴 것이지 새누리당 당헌 당규에는 이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이전에 김영선 의원은 15, 16대 국회에 연속해서 비례 대표 의원을 지낸 바도 있다.
새누리당 비례 대표 심사 방침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발굴이 있다.
박 의원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저출산대책소위원장과 새누리당 저출산대책 특위 간사를 맡고 있다. 사단법인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을 설립하는 등 박근혜정부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왔다.
박 의원은 공관위 구성에 앞서 새누리당 공천룰을 정하는 특별기구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당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비례 대표 후보로 박 의원을 저출산 전문가로 추천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비례 신청자 611명 중 여성 신청자는 209명이다. 19대 때(153명)에 비해 36.6%나 늘었다. 비례대표에 여성을 60% 배치한다는 방침 때문이다.
비례 명단 38명 중 당선자는 16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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