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지진은 일본만의 일?… 그밤, 한국도 같이 흔들렸다

  • 문화
  • 온라인 핫이슈

[이슈톡]지진은 일본만의 일?… 그밤, 한국도 같이 흔들렸다

  • 승인 2016-04-16 11:21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  16일 오전 1시 25분께 일본 구마모토현에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의 영향으로 쓰나미(지진 해일)가 우려된다며 쓰나미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기상청이 공개한 쓰나미 예상도./연합뉴스
▲ 16일 오전 1시 25분께 일본 구마모토현에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의 영향으로 쓰나미(지진 해일)가 우려된다며 쓰나미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기상청이 공개한 쓰나미 예상도./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그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25분께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4일 강진에 이어 만 하루 만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특히 가장 많은 흔들림을 느낀 곳은 부산이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일본의 지진으로 진동을 감지한 시민의 신고가 수천건 접수됐다. 다행히 실제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부산 등 남부 지방에는 진도 3 이상, 충청권에는 진도 2, 그리고 수도권에는 진도 1 정도의 진동이 전달됐다고 한다. 진도 3은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

▲ 14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 붕괴, 화재 등의 피해가 이어졌으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사진은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益城町)의 한 가옥이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 14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 붕괴, 화재 등의 피해가 이어졌으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사진은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益城町)의 한 가옥이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SNS 등에서는 지진의 진동을 감지했다는 글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아파트에 있었는데 전등과 어항 등이 흔들린다”, “진동으로 어지럼증을 느꼈다” 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일본은 이번 강진 이후에도 진도 3이상의 여진이 수십차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으로도 격렬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도 올해 들어서만 9번의 지진이 감지됐다.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진은 더 이상 이웃나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1.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2.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3.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4. 백석대, 한·일 노인복지 현장교류 프로그램 개최...초고령사회를 넘어 미래로
  5.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