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송중기 "'와인키스' 괜히 걱정해 죄송했어요"

  • 핫클릭
  • 방송/연예

'태후' 송중기 "'와인키스' 괜히 걱정해 죄송했어요"

여러 논란과 비판에 "드라마는 시청자의 것, 시청자 생각이 답"

  • 승인 2016-04-17 09:48
▲ 연합 DB
▲ 연합 DB
전국 시청률 38.8%로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그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극 중반 벌어진 애국심 강요, 군국주의 논란부터 개연성 부족, 과도한 PPL에 대한 지적까지. 화려한 캐스팅과 장대한 스케일에 맛깔난 대사까지 갖춘 '좋은 스펙'의 드라마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송중기는 지난 15일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들었다"면서도 "저는 제가 맡은 유시진이라는 역할을 만족스럽게 끝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연합 DB
▲ 연합 DB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지간담회에서 "(개연성 부족 등의 논란은) 제 권한 밖의 일들이라 제가 말씀드려봤자 오해가 많이 생길 것 같다"고 입을 연 그는 "어차피 드라마는 시청자의 것이니까 그분들(시청자)의 생각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현명한 대답을 내놨다.

감금돼있다가 구출되는 과정이 생략된 데 대해서는 "안 그래도 조만간 김원석 작가님과 소주 한잔 하기로 했다"며 "만나서 한번 물어보겠다"며 웃었다.

그는 드라마 방영 중 가졌던 주연배우 기자간담회에서 '군국주의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정치외교학과 나온 친구에게 전화해서 공부를 좀 할까도 생각했다"며 웃은 뒤 "그러나 저는 그런 마음으로 연기하지 않았다. 국기에 경례도 파병 중인 유시진이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나 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히 돌아가겠습니다'하는 약속을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중 한장면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중 한장면

김은숙 작가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가 거북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잘 소화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와인키스' 같은 경우는 '이렇게 빨리 키스를 해도 될까?'하고 조금 이해가 안 됐는데 시청자 반응을 보니 그런 빠른 전개를 좋아해 주시더라. 괜히 걱정해서 죄송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 살려요'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와 같은 많은 '심쿵' 대사를 만들어낸 그는 기억에 남는 대사로 "졌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어차피 내가 더 좋아하니까" "그 어려운 걸 제가 해냈습니다"를 꼽기도 했다.

/연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사건사고] 해수욕장서 30대 물에빠져 숨져… 인명·재산 피해 속출
  2. 세종시 '첫마을 3단지' 12세대 공급...18일 1순위 접수
  3. 대전보훈청, 광복 80년 기념 보훈음악회 성황리 마무리
  4.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5. [편집국에서] 모두의 AI
  1.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2. 최교진 신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새 정부 교육정책 관심
  3. 내신 1.0등급 합격 학과 2년 연속 의약학계열… 이공계 최상위권 부재
  4. [홍석환의 3분 경영] 나만 생각하는 사람
  5. [직장인밴드대전] "대상은 생각도 못 했는데 너무 기뻐요"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이 0시 축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중부권을 넘어 국내 대표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샤우팅, 강렬한 전자 사운드, 헤드뱅잉와 같은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2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며 대전0시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은 패밀리테마파크에 방문객 53만여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흥행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했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놀이터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꿈씨과학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천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협력해 마련된 과학 체험공간으로, 달 탐사 VR 체험과 우주탐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옛 도청사 주차장을 활용해 한밭수목원을 축소한 듯 조성된 공간인 꿈돌이 정원도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과 야간..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 전국 3만 400건 중 대전에서 인구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지역에서 50년 남짓 신뢰를 쌓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세사기에 악용된 깡통 다세대주택이 쉽게 지어질 수 있었던 근본 원인에 전세사기 전문 건설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의 부정대출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에서도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기준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의 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인정한 사건 전체 3만400건 중에 대전에서 접수된 사건은 3569건에 이른다고 밝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