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가로수 관리체계 재정립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가로수 관리체계 재정립 필요

  • 승인 2016-10-16 12:34
  • 신문게재 2016-10-16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잇단 쓰러짐 현상 발생…연도ㆍ병력 관리 필요성 제기

환경단체 “무턱대고 배기보다는 철저 원인 파악이 중요”


<속보>=최근 대전 도심에서 잇단 가로수의 쓰러짐 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나무 식재 연도와 병력 등 대전시의 가로수 관리체계 재정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대전시가 관리하는 가로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97개 구간에 총연장 1139.1㎞에 모두 13만 9140 그루가 식재돼 있다.

수종별로는 은행나무 3만 7619그루, 이팝나무 2만 4944그루, 벚나무 2만 1481그루, 버즘나무 1만 3690그루, 느티나무 1만 95그루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단풍 8562그루, 회화나무 6319그루, 메다 3863그루, 목백합 3422그루, 단풍나무와 히말라야시다 등 9145그루가 시내 곳곳에 식재돼 있다.

구청별로 관리하는 가로수도 나와 있다.

동구가 2만 3008그루, 중구 1만 9677그루, 서구 2만 9634그루, 유성구 4만 6436그루, 대덕구 2만 385그루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나무가 언제 심어졌고 어떤 병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멀쩡해 보이는 가로수의 밑동이 썩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행정당국도 상황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5일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앞과 지난 8월 24일 서구 용문동에서다. 이 나무들은 뿌리와 기둥 사이 잘린 부분이 부패한 것처럼 물렁거렸다.

원인은 겉과 다르게 속이 썩으면서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부패목’이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60년된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생리 조건이 좋지 않은 도시 환경에서 자라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도시환경이 열악해 영양이 기둥부분까지 전달이 되지 않거나 차량 등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도별, 병력 등 가로수에 대한 시의 철저한 행정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도시 환경이 좋지 않은데다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구와 시에서는 무턱 대고 배려고만 든다”며 “수종과 연도, 병력 등 가로수에 대해 체계적은 행정관리가 필요해 보이며 자료에 기초한 적절한 판단이 중요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나무 수종별로 성장 기간이나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행정관리는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가로수에 대해 구에서 직접 현장으로 나가 처리하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