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2016 지역신문발전기금 현장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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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2016 지역신문발전기금 현장연수

차세대 新산업, VR 탐구 주제로

  • 승인 2016-11-13 12:41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이 주최한 2016 지역신문발전기금 현장연수 ‘차세대 新산업, VR 탐구’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프레스센터 12층 중강의실과 서강대, (주)포켓메모리, (주)스코넥, (주)상화 등에서 이뤄졌다.

이번 연수를 기획한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인연수팀 황미연 과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VR 연수가 지역신문들의 VR 저널리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서 김기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 콘텐츠연구소 차세대 콘텐츠연구본부 VR 기술연구실장은 ‘VR, 콘텐츠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미래’를 제목으로 한 특강을 통해 “VR(virtual reality)은 ‘가상현실’로 컴퓨터로 만든 가상 공간내에서 시각·청각·촉각 등 감각정보를 활용한 상호 작용을 통해 공간적, 물리적 제약에 의해 현실세계에서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을 실감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Real environment와 증강현실 AR(augmented reality)과 증강가상 AV(augmented virtuality)와 Virtual Envitonment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 혼합현실(Mixed Reality)”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실장은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해 다양한 활용법을 설명했다.



정성식 한국경제 TV PD(파트장)는 ‘VR 트렌드와 저널리즘’제목의 특강에서 구글 카드보드 등 기기를 활용한 주요 VR 영상 콘텐츠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성식 PD는 “향후 5년간 전세계 VR 시장규모가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영상 기술 업체이자 영화 제작사인 아이맥스는 구글과 손잡고 VR 체험관을 개설한다”고 소개했다. 또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는 오큘러스 리프트 기술을 이용한 기어 VR 개발사인 삼성전자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삼성언팩 행사에 참석해 오큘러스 리프트용 소셜 앱개발에 착수했고, 페이스북은 향후 10년 키워드를 ‘연결’로 삼아 인공지능·VR, 라이브에 미래를 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상현실은 무한한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영화, 게임, 스포츠, 문화예술, 교육, 비즈니스, 성인컨텐츠, 강의, 관광, 의료, 레저, 전시, 유통, 안전/사건체험, 액세서리, 앱, 오디오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R 저널리즘은 가독성이 높은 체험형이라서 VR이 상용화되면 언론이 보여주고 싶은 정보가 아니라 시청자 스스로 원하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튿날 현장 방문취재시간에 김홍석 한국 VR 산업협회 교육사업위원회 위원장(서강대 게임교육원 게임기획과 교수)은 서강대학교 MTEC(엠텍)의 VR 프로젝트 수업 참관을 안내했다. 김홍석 교수는 “VR 프로젝트 교육과정은 협업형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VR 콘텐츠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관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MTEC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박사는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이 기획, 그래픽, 프로그램 등 기술 배갈과 더불어 다른 팀원들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장학금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이어 서강대 내에 위치한 VR 컨텐츠 기업인 (주)써틴플로어(대표 박정우)에서 VR의 현주소를 참관하고 체험했다. 박정우 대표는 써틴플로어에서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안내하고 설명한 뒤 연수자들이 HMD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조용석 (주)포켓메모리 대표는 VR 콘텐츠의 제작 사례와 실제에 대해 설명했다.

조용석 대표는 “(주)포켓 메모리는 VR 콘텐츠 개발사”라며 “가상현실 제작기술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VR의 키워드는 ‘경험’과 ‘융합’이라며 “인류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가상 현실은 인류에게 무한한 경험의 확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VR 저널리즘은 특수 컴퓨터 촬영 기술이나 360도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뉴스 속에 직접 개입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독자들을 몰입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환 (주)스코넥 엔터테인먼트 VR 사업단 단장(부사장)은 ‘공간기반 VR 콘텐츠의 활용과 가능성’에 대한 현장연수 특강에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세계 최초로 VR 건슈팅 게임을 상용화한 VR 산업의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며 “VR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VR 스퀘어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채훈(주)스코넥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스코넥은 2002년 설립 이후 국내 유일의 콘솔 게임과 비디오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로서 독보적인 성장을 했다”며 “15년간 다양한 플랫폼으로 55개의 타이틀을 상용 서비스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게임뿐 아니라 건축,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 VR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며 공간기반 VR 콘텐츠의 활용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연수 셋째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주) 상화에서는 윤길상 (주)상화 VR 본부 본부장과 이영미 (주)상화 PR팀 과장이 ‘ROBOT VR’에 대해 설명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정확성, 안정성, 신뢰도를 검증받은 산업용 로봇팔과 VR을 결합해 가상 현실 체험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로봇 VR’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상화 R&D 스튜디오에서 직접 로봇 VR 콘텐츠를 체험했다.

윤길상 본부장은 “상화는 글로벌 수준의 영상 콘텐츠와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던 미래형 광고를 현재의 기술로 탄생시킨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퓨처 미디어 R&D 센터인 랜디(RANDI)에서 매년 다수의 미디어 연구를 진행하고, 비주얼 콘텐트 제작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퓨처 미디어 회사 상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봇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체험장치인 로봇 VR은 체험자가 로봇팔에 탑승해 가상 현실 콘텐츠를 보며 마치 실제 걷거나 뛰어내리는 상황과 비슷하게 중력과 가속감을 느끼도록 고안돼 이를 통해 극대화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현장연수를 기획하고 진행한 황미연 과장은 “3일간 연수에 참여해주신 지역 신문 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VR 저널리즘이 전국에 더욱 널리 알려지고, 확산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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