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 대출규모 79조… 금리상승시 직격탄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 대출규모 79조… 금리상승시 직격탄

  • 승인 2016-12-27 14:37
  • 신문게재 2016-12-27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안전 보고서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 또는 저소득층의 대출 규모가 7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상승에 민감한 취약차주가 보유한 부채규모는 3분기 말 기준 78조6000억원으로 전체 가계 대출의 6.4%를 차지한다.

취약차주란 3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을 보유하면서 신용등급이 7∼10등급이거나 소득 하위 30%인 계층을 의미한다.

금융업권별로 취약차주 대출비중(금액기준)은 은행이 3.7%인 반면 비은행은 10.0%로 조사됐다. 특히 비은행 중 저축은행(32.3%), 여신전문금융회사(15.8%) 등은 취약차주 대출비중이 높았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차주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5% 내외로 조사됐다. 신용등급 7~10등급 저신용 차입자들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80%를 넘는다. 향후 대출금리 상승시 가계 이자상환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시장금리는 이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집계한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3.28%로 한 달 사이 2.28% 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자 등의 차주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리 상승 시 큰 채무상환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최대 위험요인으로 가계부채 문제를 꼽았다. 국내외 금융전문가 7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조사한 결과 주요 리스크로 가계부채 문제(30%), 미국의 금리 정상화(14%),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12%) 등 순으로 언급됐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