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직 놓고 하마평 무성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직 놓고 하마평 무성

  • 승인 2017-06-11 12:06
  • 신문게재 2017-06-12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80년 역사와 지역 경제계 수장 타이틀 놓고

정성욱 회장, 유재욱 회장 등 자천타천 거론




대전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직을 놓고 지역 기업인들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직은 3년씩 모두 6년간 연임할 수 있지만, 지난 2015년 3월 회장으로 당선된 박희원 (주)라이온컴텍 대표가 당시 3년 단임제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약속이 지켜진다면 내년 3월 임기는 종료된다. 때문에 지역 경제계에선 벌써부터 차기 회장에 출사표를 던질 기업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80년 역사와 지역 경제계 수장이란 타이틀이 걸린 회장직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우선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2년 8대 회장에 취임한 후 2015년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 회장직을 중도사퇴하면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 정 회장의 출마 의지는 지역 경제계에서 당연시되고 있다. 합의 추대 시 출마할 것이란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지역 강소기업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도 차기 회장직에 도전할 것이란 이야기가 돈다.

1991년 직원 2명에 자본금 1000만원으로 창업에 오른 삼진정밀은 상하수도용에서 산업용 특수밸브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역에선 누구나 아는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매출 1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하며 제조업계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제조업에 대해선 누구보다 통달한 정 대표를 차기 회장직에 올려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제조업을 잘 아는 인사가 필요하단 지역 기업인들의 판단에서다.

오성철강은 대전 대덕구에 본사를 둔 철강유통 전문기업이다. 철강 규모로 전국 5위에 들고 있고, ㈜두성철강산업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1974년 중부철재상사로 시작해 1983년 법인 전환하며 지역 제조업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도 출마설이 불거지고 있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2005년부터 12년간 4차례 연임하며, 자타공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방기봉 한국특수메탈공업 대표에게 이사장직을 넘기면서 차기 후보에 도전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2.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3.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4.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5.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1.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2.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3.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4. 'SMR 특별법' 공방 지속… 원자력계 "탄소중립 열쇠" vs 환경단체 "에너지 전환 부정"
  5.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헤드라인 뉴스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36년 전통 지역작가 등용문인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이 가까스로 정상화가 가시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문화행정이 풀어야 할 난맥상도 함께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행정당국의 집행 관리 부실과 시의회의 검증 미비 등으로 한때 무산위기까지 몰린 것인데 지역 예술계에선 이같은 구조적 허점에 대한 대대적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3일 취재에 따르면, 제37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이하 대전미술대전)은 대전시립미술관 대관 과정에서 미술관 운영위원회 정족수 미달, 협회 관계인 포함 등 절차상 문제가 한 차례 불거졌다. 시의회 행정사무감..

이진숙 무사 통과할까… 李 정부 초대 장관 14일부터 인사청문
이진숙 무사 통과할까… 李 정부 초대 장관 14일부터 인사청문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과 차관급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전 출신인 이진숙(60년생) 교육부 장관 후보와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가 험로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의혹이 제기된 후보들에 대해 “결정적 문제는 없다”며 엄호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 올리면서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국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 16명과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 등 18명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첫..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