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느라 가계 살림 팍팍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집 사느라 가계 살림 팍팍

  • 승인 2017-06-28 16:11
  • 신문게재 2017-06-29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3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 전분기보다 5조1000억원 줄어
한은, 부동산 투자와 해외여행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계 여유자금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9조2000억원보다 약5조1000억원 줄었다.

1년전(29조5000억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순자금운용은 예금이나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금액을 말한다.

한은은 순자금운용 규모가 줄어든 원인으로 주택구매를 꼽았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은 16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조1000억원)에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의 부담이 높아졌다.

가계소비 증가는 해외여행 증가와 자동차 등 내구재 구매 영향으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금액은 7조846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두 번째로 많다. 또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를 감면해주는 정책으로 소비가 늘었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비금융법인기업)은 순자금운용은 올해 1분기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한은은 설비투자 호조에도 일부 공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운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공기업은 순자금운용 규모가 2조5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민간기업은 2000억원에 그쳤다.

일반정부 부문은 순자금운용 규모가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조5000억원보다 줄었다.

다만, 국세 수입 증가로 지난해 1분기 1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은이 2008년 국제기준 국민계정체계에 따라 관련 통계를 작성하고 나서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1분기 국내 부문 전체의 순자금운용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30조2000억원)보다 줄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