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대학 내년 정부재정지원 제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5개 대학 내년 정부재정지원 제한

  • 승인 2017-09-04 17:00
  • 신문게재 2017-09-05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청권 8개 대학 제한 해제 불명예 탈피

대학구조개혁 후속 2차년도 이행점검 결과 발표


대전대와 중부대 등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됐던 대학들이 제한해제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4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학구조개혁 평가 후속 조치로, 하위대학의 여건과 상황에 적합한 자체 구조개혁 지원을 위해 실시한 ‘맞춤형 컨설팅 2차년도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 따라 충청권에서는 대전대와 중부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건국대 글로컬, 나사렛대, 꽃동네대, 극동대, 한서대 등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 E 등급을 받은 대학 8곳이 내년도 정부재정지원을 받을수 있게 됐다.

반면 내년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전국적으로 25곳이다.

이 가운데 12개 대학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제한을 받게 돼 본격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5년 평가결과가 최하위 E등급이었던 8개 대학과 추가 평가 대상인 1개 대학 등 모두 9곳은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Ⅰ·Ⅱ유형, 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되는 대학은 서남대, 대구외국어대, 신경대, 한중대, 한려대 등 4년제 대학 5곳과 영남외국어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웅지세무대 등 전문대 4곳이다.

학자금 대출이 50% 제한되는 대학은 경주대·서울한영대·청주대 등 3곳이다.

이번 2차년도에는 1차년도 계획 또는 실적이 미흡하거나 2차년도 계획이 있는 과제를 점검했으며 점검결과 지난해 1차 점검시 모든 영역을 통과한 25개 대학은 이번 2차 점검에도 모든 영역을 통과해 완전 해제 수준이 유지됐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대학 선택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자금 대출 제한 및 국가 장학금 지급 여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실시하면서 평가결과 하위 등급인 D,E등급 대학에 대해 정원 및 재정지원 제한 조치를 하면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과제의 연차별 이행 점검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경우 재정지원을 허용하겠다는 예고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로 이번 이행점검을 실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4.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5.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4.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5.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정부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수사권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이 재점화됐다. '검수완박'이라 불린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때 검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검사들이 전국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대전지검은, 지금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내부에선 일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 권한을 법무부 산하의 공소청으로, 수사 기능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검사가 보안수사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이번 개정안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