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선 오지 여행가, 학교폭력 피해자 돕기 위한 사진전

  • 사람들
  • 뉴스

김성선 오지 여행가, 학교폭력 피해자 돕기 위한 사진전

  • 승인 2017-09-06 08:27
  • 신문게재 2017-09-07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히말라야 트레킹과 봉사활동에서 만난 네팔의 대자연과 네팔 사람들의 모습

6일부터 13일까지 대전 둔산동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김성선 오지 탐험 여행가(대전 여행문화센터 산책 대표)가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사진전을 연다.

김성선 대표는 여행 과정 속에서 만난 네팔의 대자연과 네팔의 문화 유적지, 네팔 사람들과의 다양한 문화 교류 현장을 사진으로 남겨 6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여행문화센터 산책(대전 둔산남로 87 라푸마 둔산점 2층)에서 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번 사진전의 단초가 된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대표 조정실, 이하 학가협)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지원한‘교육소외 청소년들의 세상 도전기, 나마스떼 네팔’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3일부터 14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나마스떼 네팔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으로 받은 상처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교육 소외 청소년들이 네팔의 눈부신 대자연을 만나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고 힘든 산행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우면서 네팔 현지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넓은 세상과 만나는 경험을 제공했다.

오는 9일 오전 11시에는 나마스떼 네팔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소외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작은 발표의 장도 열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성장과 배움이 있었는지 들어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학가협의 차용복 부장은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지금은 잠시 학교를 떠나 있지만 도전과 봉사가 함께 어우러진 나마스떼 네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배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고,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02-582-8118)에 문의하면 된다.

김성선 대표는 “전국 유일의 교육부 인가 학폭 피해 아이들 기숙형 학교가 대전에 있다”며 “학가협은 지난 2000년, 성수여중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피해가족들과 그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폭력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학교폭력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가정, 학생 모두의 사회적 문제”라며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기숙형 치유센터인 해맑음센터를 운영하고 학교폭력 피해가족 캠프 등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치유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산악인이자 오지 탐험 전문가인 김성선 대표는 부인 이상은씨와 함께 부부산악인이자 사진가로 세계 유명산과 오지 트레킹을 섭렵한 모험가이기도 하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천안아산범방, 제18회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3. 새마을금고 천안시이사장협의회,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
  4. 천안법원, 고객 휴대폰 몰래 판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5. 천안시, '보라데이' 기념행사 개최
  1.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2. 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3.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0기 힘찬 스타트
  4.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앞두고 '안심 방역' 총력
  5. 나사렛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5 충남지역혁신 프로젝트 채용박람회 참가

헤드라인 뉴스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