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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을 쥔 안정기 3단(왼쪽)이 박건호 2단을 224수 만에 제압했다 <한국기원 제공> |
안정기 3단이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샛별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기 3단은 20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3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결승에서 박건호 2단을 22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프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이다.득했다.
안정기 3단은 스위스리그로 벌어진 남자조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둬 본선에 올라 24강에서 여자 아마추어 김은지에게 승리한데 이어 16강에서 송지훈 3단, 8강에서 일본 오타케 유 초단, 4강에서 전용수 초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정기 3단은 결승에서 박건호 2단마저 제압하며 입단 2년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안정기 3단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4단으로 승단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안정기 3단은 2015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대회 최초로 통합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로 화제를 낳은데 이어 본선 32강에서 중국 천야오예 9단에게 승리하는 등 돌풍의 주인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열린 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 진출로 포인트 입단 조건을 충족시키며 2015년 7월 입단에 성공했다.
제3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2014년 이후 입단한 50명의 프로기사와 연구생 14명, 후원사 영재시드 4명 등 총 68명이 예선을 통해 남자 12명, 여자 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15명의 예선 통과자와 와일드카드 박건호 2단, 국가시드로 출전한 박하민·송지훈 3단을 비롯해 중국 2명(션페이란 3단·왕싱하오 초단), 일본 2명(오니시 류헤이 3단·오타케 유 초단), 대만 2명(젠징팅 3단·천슈리엔 초단)이 합류해 경합을 벌였다.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실전 대국이 적은 신예기사들을 위해 목진석 9단과 부친 목이균 전 웅진그룹 부회장의 개인 후원으로 2015년 출범했다.
제3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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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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