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세계문화유산 포럼 주최한 진윤수 위원장 인터뷰

  • 사람들
  • 인터뷰

한중세계문화유산 포럼 주최한 진윤수 위원장 인터뷰

한국유네스코대전협회, 백제세계유산센터, 충남대학교 LINC+사업단, 산학협력단, 충남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충남대 공자학원 함께

  • 승인 2018-02-06 17:19
  • 신문게재 2018-02-07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진윤수 회장2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소중히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입니다.”

이번 포럼의 행사 추진위원장인 진윤수 한국유네스코대전협회장이 6일 오전 10시 유성호텔 3층 킹홀에서 열린 ‘2018년 한중세계문화유산 포럼-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세계 문화유산의 관리와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윤수 회장1
다음은 진윤수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포럼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나.



▲충남대 LINC+사업단에서 한국유네스코 대전협회와 백제세계유산센터, 충남대 산학협력중개센터, 산학협력단, 충남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충남대 공자학원과 함께 한국과 중국에 소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교류 협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중 세계문화유산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세계문화유산의 관리와 관광 활성화'라는 주제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VR/AR을 활용한 문화유산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공자의 제75대손인 孔祥林(콩샹린) 선생이 직접 내한해 귀한 말씀을 들려주신다. 이번 포럼은 세계문화유산 관리와 관광 활성화, 국제적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후원해주신 문화재청과 충남대, 충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백제세계유산센터에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목적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학생, 교직원 등 학내 자원을 활용해 문화, 예술, 과학이 연계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관광 활성화 등 중장기적 지역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충남대가 중심이 돼 한국과 중국에 소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관과 지방 정부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 한중 양국의 세계문화유산 보존, 관리, 관광 활성화 기법을 발전시키려 한다.

-이번 포럼의 기대 효과는 어떤가.

▲거점국립대가 보유한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4차 산업 시대에 부합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모범사례를 창출할 것이다. 충남대와 지역사회, 산업계가 협력해 한국과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존하고 관리하는 기법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한중 양국의 세계 문화유산을 상대국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
진윤수 회장
국의 교류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관광, 무역, 축제, 방송 콘텐츠 개발 등의 파생 효과 유발을 기대한다.

첫째날은 유성호텔에서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세계 문화유산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고, 7일과 8일은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와 전주, 논산 서원에서 답사가 이뤄진다.


-교류 대상 세계문화유산 등재 현황은 어떤가.

▲한국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충남도 부여, 공주와 전북 익산에 소재해 있다. 대한민국 중서부 산지에 위치한 백제의 옛 수도였던 3개 도시에 남아 있는 유적은 이웃한 지역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 문화적 전성기를 구가했던 고대 백제 왕국의 후기 시대를 대표한다. 중국은 중구 산동성 곡부에 공묘,공림, 공부가 소재해 있다.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 곡부에는 공자의 사당인 공묘와 공자씨족의 공동묘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덤인 공림, 공자의 후손들이 거주한 공부가 보존돼 있다.

-이번 행사추진위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곽영교 충남대 LINC+사업단 산학협력중점교수와 김춘식 다빈치 문화기획 대표가 총괄을 맡고 박병관 충남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원이 간사를 맡아 수고해주셨다. 부위원장에 박종태 충남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천관호 충남대 LINC+사업단 수석부단장, 신오식 충남대 지역문화콘텐츠 연구소장이 수고해주셨고, 강혜근 충남대 공자학원장을 비롯해 16분의 추진위원님이 저를 도와 함께해주셨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환영사를 해주신 한문희 충남대 대외협력부총장님과 길공섭 대전시문화원연합회 회장님, 변평섭 한국유네스코대전협회 고문님과 콩샹린 곡부사범대학 특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단체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