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세종 단층제구조 '뜨거운 감자'

  • 정치/행정
  • 세종

6.13 지선, 세종 단층제구조 '뜨거운 감자'

송아영 후보 "2개 자치구 신설"vs 이춘희 후보 "읍면동에 권한 강화하면 될 것"

  • 승인 2018-06-07 10:17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행복도시
6.13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단층제 행정구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단층제 구조의 세종시 행정체제가 6.13선거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규모가 커지면서 단층제 체제로는 행정 수요를 충분히 서비스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야당 후보인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는 2개 자치구 신설을, 여당의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치구 신설보다는 읍면동 권한 강화에 무게를 두면서 자치분권 운영을 위한 각 후보들간 시각차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송 후보는 지난 달 31일 공약 발표를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책임읍면동제는 실효성이 적을 뿐 아니라 행정 비효율만 초래한다"며 "균형발전 문제의 해결과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2개 자치구를 신설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의 자치구 신설 공약은 광역과 기초를 통합해 단일계층제를 신설하고 있는 세종시가 최근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시민들의 행정 민원을 제대로 수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송 후보의 2개 자치구 신설은 송 후보의 5대 공약과 선거 공보에도 담았다.

송 후보는 "2개 자치구청을 설치해 각 지역에 알맞은 정책을 시행한다면 시민들의 민원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고, 시민들이 직접 선출한 구청장을 통해 진정한 자치분권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자치구 신설에 줄곧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 후보는 자치구 신설이나 현재 운영 중인 책임 읍동제 대신 읍면동에 재정조정권을 부여하고, 읍면동 공동체에 규칙과 조례 제안권을 부여하는 등 읍면동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지방 분권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정책발표회에서도 "시 규모가 30만명 밖에 되지 않는 세종시의 자치구 설치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면서 "자치구는 도시지역에 설치하고 조치원이나 농촌지역은 옛 연기군을 부활시켜 군 행정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고 도농 통합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대 공약에서도 '시민주권 특별완성시'를 제시하며 읍면동의 권한 강화를 중점으로 삼았다. 이 후보는"시청 기능중에서는 현장성이 강한 부분은 과감하게 동사무소에 위임하고, 시민참여 예산제 취지를 확대해 읍면동에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2. 천안시 동남구, 세무공무원 재산세 실무역량 강화나서
  3. 천안시의회 건도위, 부산 벡스코서 스마트도시 전략 모색 나서
  4. 천안서북소방서, 추석 명절 대비 성환이화시장 현장지도점검 실시
  5. 천안시,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정기회의…중대사건 재발 방지책 논의
  1. 천안보호관찰소, 호두 수확 농촌일손돕기 사회봉사
  2. 천안미래새마을금고, 천안시 입장면 취약계층 후원금 500만원 기탁
  3.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수탁기관에 유소년스포츠지도자협회 재선정
  4. 천안서북소방서, 초등 3학년 295명 맞춤형 실습 진행
  5. 천안시, ‘보육정책 총괄추진단’ 회의…야간·24시간 돌봄 등 논의

헤드라인 뉴스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대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대표축제인 빵축제와 국제와인EXPO(엑스포)의 결합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민선9기 대전시가 0시축제 폐지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빵축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여행은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식도락 여행'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대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의 식도락 관광 활성화 및 연계 방안'연구보고서를 보면 2025년 대전관광공사가 진행한 대전관광 실태조사 결..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기준금리가 최근 두 달간 0.50%포인트 인상한 3%까지 상승한 데 따른 것인데, 금리 매력이 높아지면서 48조 원을 넘어선 대전 저축성예금 잔액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고객 유치를 위한 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의 한 예금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를 연 3.1%에서 3.6%로 0.5%포인트 올렸다. 또 6개월에서 1년 만기 예금의 기본금리도 연 2.1%에서 2.6%로 인상했다...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과와 배를 비롯해 배추·양파·마늘 등 일부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2976원으로 전년보다 12.1% 떨어졌다. 배(원황·상품)도 10개 2만 5833원으로 지난해보다 8.2%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올해는 생산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