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시네마서 두 차례 영화 특강 열린다

  • 문화
  • 영화/비디오

대전아트시네마서 두 차례 영화 특강 열린다

25일 황인준 미술감독 진행
내달 1일 성승택 촬영감독 진행
영화계 트렌드 반영 '호응'

  • 승인 2018-08-22 17:20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1.프로덕션 디자인의 이해-1차 수정
대전아트시네마에서 마련한 특강 중 '프로덕션 디자인의 이해' 안내 이미지.
독립영화관 대전아트시네마가 지역 영화인 양성소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기존에 해왔던 '제작워크샵'과 별도로 실력파 미술감독과 촬영·조명감독을 초빙해 이달과 다음 달 한 차례씩 특별 영화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분야는 프로덕션 디자인(영화미술)과 촬영·조명이다. 베테랑 경력을 자랑하는 황인준 미술감독이 진행하는 '프로덕션 디자인의 이해'가 이달 25일, 절제된 영상미학을 구축한 성승택 촬영감독의 '영화 촬영과 조명'이 다음달 1일 열린다. 영화 '해운대'와 '반칙왕' 등에 참여한 황 감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를 역임한 바 있고, '너는 내 운명', '발레 교습소'에서 촬영을 맡은 성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만큼 실력파 영화인으로 강사진이 꾸려졌다. 아직 영화 제작 중이거나 촬영 막바지에 있는 두 감독을 강민구 대표가 서울서 삼고초려해 초빙했다고 한다.



대전아트시네마는 미장센을 중시하는 영화계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최근 세계 유수 영화제는 세트·소품·의상·촬영·조명이 주제의식과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에 특히 주목하는 흐름을 보인다. 각각 2시간가량 진행되는 특강은 영화 제작에 대한 실무적 조언들로 이뤄진다.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황 감독과, 촬영 및 조명을 맡은 성 감독이 자신의 작업 사례를 통해 영화 제작 시 꼭 알아야 할 팁들을 소개한다. 장승미 프로그래머는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어떻게 촬영을 하고 배경을 구성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차례 특강 모두 22일 기준으로 30명 정원에 각각 10명이 등록을 마쳤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참가비는 각 강의 당 1만원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아트시네마에 문의하면 된다. 대전아트시네마는 이번을 계기로 비정기 특강을 늘릴 계획이다. 영화관 측에서는 이미 다음 강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강민구 대표는 "제작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감상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번 특강을 통해 영화에 대한 시야를 넓히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실력 있는 강사들로 구성된 영화 특강을 종종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