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덕 좀 본 사극영화는?

  • 문화
  • 영화/비디오

추석연휴 덕 좀 본 사극영화는?

2017년 남한산성
2016년 밀정
2015년 사도

  • 승인 2018-09-25 17:44
  • 수정 2018-09-25 17:50
  • 박은환 기자박은환 기자
매 년 추석시즌은 방학기간 못지 않게 극장가 대목으로 꼽힌다. 성묘나 차례를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극장을 찾는 가족 관객이 많아서다. 다양한 작품속에서도 사극 작품들이 추석 연휴 때 가족 관객들이 많이 찾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 추석에도 '안시성', '명당' 등 2편의 사극영화가 출격했다. 그렇다면 매 년 추석 연휴기간에 덕 좀 본 사극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17년

남한산성
영화 '남한산성' 포스터.
2017년 추석은 10월3일 개천절과 10월9일 한글날 공휴일이 맞물려 최장 9일의 휴일을 쉴 수 있는 대특수를 맞은 시점에 '남한산성'은 추석 전날인 10월 3일 개천절에 개봉했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원작으로 이병헌은 최명길역, 김윤석이 김상헌역, 박해일이 인조역으로 활약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하기까지 과정을 그렸다.

추석 연휴 기간과 맞물려 개봉 이틀만에 역대 최단기간으로 100만 관객을 넘었으며 개봉 후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인물에 초점을 맞춘 전개 방식 탓에 다소 외형적 볼거리는 떨어져 추석 연휴 이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며 손익분기점인 500만 관객에 미치지 못하며 385만명을 누적 관람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개봉한 윤계상의 연기 호평을 받아 688만명을 기록한 '범죄도시' 작품에서 다소 밀렸지만 두 충신의 '썰전'을 통해 현 시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2016년

밀정
영화 '밀정' 포스터.
2016년 추석 명절은 9월14일에서 16일까지 다소 짧은 일정이였지만 이번년도와 비슷하게 토·일 주말과 함께 최장 5일의 연휴특수를 맞았다.

2016년도 당시엔 세계일보 김동진 기자가 쓴 책 '1923년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을 토대로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중심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알려진 공유, 송강호 주연의 '밀정'과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차승원이 김정호 역할을 맡으며 추석 연휴 일주일 전 9월 7일에 동시에 개봉했다.

두 작품 모두 추석 시즌을 겨냥하며 개봉했으나 결과는 밀정이 대승을 거뒀다. 밀정은 개봉 5일만에 200만 돌파를 성공했다. 추석 연휴동안에도 200만명을 더 동원하며 개봉10일만에 400만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420만을 가뿐히 넘겨 최종 750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7만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320만명에 훨씬 못 미치며 초라한 성적으로 흥행 참패를 맞았다.

#2015년

사도
영화 '사도' 작품.
2015년 추석은 대체휴일과 함께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의 연휴를 맞았다. 2016년 추석시즌에는 '사도'가 9월 16일 추석 명절 약 2주전에 개봉했다

영화 사도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노력한 영조와 예술과 무예에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가진 사도의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영조를 그린 송강호와 세자를 그린 유아인의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면서 개봉 4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13일째 400만의 관객을 기록하며 추석연휴에만 219만명을 불러모았다. 최종 624만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영화 59위에 안착했다.

이 외에도 2012년 '광해, 왕이된 남자', 2013년 '관상'도 추석연휴 흥행에 한 몫 했다.

우연히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2015년에는 '사도'가, 2016년에는 '밀정', 지난해에는 '남한산성' 등 추석연휴를 강타한 사극 작품들이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는 쾌거를 안았다.

추석연휴를 맞아 관람객 흥행을 이루고 있는 '안시성'과 '명당' 등의 작품이 25일 현재 각각 200만명,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가오는 11월에 개최될 '2018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연휴기간 덕 좀 본 사극작품이 올해에도 수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3.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4.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5.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1.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2. 올 여름엔 나도 ‘몸짱’
  3. 보금자리론도 5%대... 대출 차주들 볼멘소리
  4. "주택 복도에 엔진오일 뿌려"… 대전 다세대주택서 방화 시도한 50대 붙잡혀
  5. [시사오디세이] 행정수도 완성,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청권 공동발전의 구심점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제시하면서, 연합의 역할과 위상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대정부 협력 과제에서도 연합을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보물처럼 잘 써야 한다"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거나 여..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결승라운드 진출 여부에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의 G2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10K 이상의 골드 격차를 벌렸고 고전했던 3세트마저 제압하며 결승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산하 공사와 공단 수장의 사퇴 여부와 관련, "민선 7기 저와 함께했던 기관장들은 모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와 공단 수장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느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허 시장의 첫 마디다. 이장우 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수장과 이사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곳곳에서 버티고 있는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실제 민선 7기 당시 허 시장이 임명했던 공사 사장들과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 가까이 남기고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