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8단 삼성화재배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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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8단 삼성화재배 결승진출

중국 탕웨이싱 9단에 2-0 완봉승

  • 승인 2018-11-06 18:21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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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8단(오른쪽)이 탕웨이싱 9단에게 승리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국기원 제공>
안국현 8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 생애 첫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안국현 8단은 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2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 5일 열린 1국에 이어 2승을 거둬 결승행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대회 4강에서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KBS 1TV에서 생중계 해설을 맡은 박정상 9단은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아 불안한 바둑이었는데 안국현 8단이 10 대 90, 20 대 80으로 차츰 추격해 나갔다"면서 "중반 패를 하는 과정에서 좌상쪽에 밀고 들어간 수(흑 191수)가 결정적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탕웨이싱 9단이 잘못 응수하면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대국 후 안국현 8단은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결승 상대로 커제 9단이 올라 왔으면 좋겠다. 결승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아직 생각하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바둑으로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본선 32강부터 출전한 안국현 8단은 중국 기사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중국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안국현 8단은 중국 기사에게 올해만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안국현 8단은 '세계대회 우승 시 3단, 준우승 시 1단 승단한다'는 규정에 따라 9단 승단을 예약했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 대국에서는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이 커제 9단에게 294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안국현 8단의 결승 상대는 7일 커제 9단과 셰얼하오 9단의 준결승 최종국을 통해 결정된다.

안국현 8단의 결승 진출로 4년 만에 한·중 결승 대결이 성사된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는 12월 3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펼쳐진다.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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