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배구남매 '스토브리그' 성적은?... '전력약화'

  • 스포츠
  • 배구

대전 배구남매 '스토브리그' 성적은?... '전력약화'

삼성화재 박철우 놓쳐 '패닉'... 인삼공사 '집토끼' 사수 위안
두 팀 전력보강 잠잠... 내년 시즌 상위권 도약 암울

  • 승인 2020-04-19 13:01
  • 수정 2021-04-30 09:05
  • 신문게재 2020-04-20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박철우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는 박철우 선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전 남매의 스토브리그는 전력약화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중위권에 머물며 내년 시즌 반전을 써내러 가야 하는 두 팀으로써는 이번 FA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10년 동안 팀의 간판으로 활약한 '왼손 거포' 박철우를 놓치며 충격에 빠졌고, 인삼공사는 외부 FA 영입 없이, '집토끼' 단속으로 위안을 삼았다. 결과론적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 팀은 전력보강이 아닌 오히려 전력이 약화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0일 시작된 2020 프로배구 FA 선수 38명(남자 20명, 여자 18명)의 협상이 오는 23일 오후 6시 종료를 앞두고 있다.

대전에 연고를 둔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팀의 기둥 박철우(라이트)를 비롯해 센터 박상하, 리베로 백계중, 세터 권준형 등 4명이 시장의 평가를 위해 나왔다.

한송이
인삼공사 한송이 선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삼공사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송이(센터)와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 팀의 주전 세터 염혜선 등 국가대표 3인방과 레프트 채선아가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두 팀의 외부 FA 영입 소식은 잠잠하다. 오히려 삼성화재는 팀의 핵심인 박철우가 한국전력으로 이적해 패닉에 빠진 상태다.

박철우는 지난 18일 한국전력과 FA 계약했다. 삼성화재는 신진식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내부 FA 선수를 소홀히 10년간 몸담았던 팀의 간판 박철우를 놓쳤다.

인삼공사는 집토끼 단속에 집중하면서 A 등급으로 분류된 한송이, 오지영, 염혜선을 잡는 데 성공했다. 팀 내 유일하게 B등급으로 FA 시장에 나온 채선아는 현재까지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전 남매에게 2020 FA 시장은 상위권 도약의 찬스였다.

남녀부에서 팀 성적을 바꿀 수 있는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남자부에서는 2015-2016시즌 신인왕이자 올 시즌 우리카드를 팀 창단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나경복, 최홍석 (OK저축은행), 박주형(현대캐피탈) 등이 나왔고, 여자부는 '슈퍼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이다영(현대건설)을 비롯해 박정아·문정원 (도로공사),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이 행선지를 찾기 위해 FA를 신청했지만, 대전 남매는 빈손에 그쳤다.

올 시즌 남자부 5위에 머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여자부 4위를 기록한 KGC 인삼공사가 내년 시즌 어떤 식으로 전력을 극대화 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3.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4.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5. 천안 폐기물재활용시설 화재...3억 3460여만원 피해
  1. 두 어머니를 향한 16년 간의 효심
  2.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3. 골프존 GDR아카데미 'GDR퍼포먼스' 출시
  4. '장애인과 함께 걸어온 10년'… 31일 세종서 자립생활 기념대회
  5. 한기대, '2026년 일학습병행 OJT Forum & 우수사례 경진대회' 성황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