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당선… 충청 출신 두번째 영예

  • 사람들
  • 새인물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당선… 충청 출신 두번째 영예

대의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93.8% 득표
"충청이 모범지역이 되도록 노력" 각오

  • 승인 2021-02-25 14:55
  • 수정 2021-02-25 15:30
  • 신문게재 2021-02-26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염
▲제25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금상진 기자
제25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선출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한국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과 함께 전국 3대 국민운동단체로, 충청권 출신 인사가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23대 소진광 회장 이후 두 번째다.

염 회장은 "충청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새마을운동 활동을 더 활성화하고, 격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전과 충청이 모범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5일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을 선출했다. 염 회장은 이날 전국 시·군 새마을회장과 이사 등 대의원 3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자투표에서 찬성 318표(93.8%)를 받았다.



임기는 3년이며, 다음 달 2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실로 첫출근 한다. 앞서 염 회장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1980년 창립한 국민운동단체다. 초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의 방향에서 2017년부턴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의 목적 아래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 회원은 200만명에 달한다. 회장의 위상은 전국 최대 국민운동단체 대표자인 만큼 장관급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출신 중앙회장이란 점에서 염 회장의 선출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앞서 지역 인사론 충남 부여 출신인 소진광 전 가천대 대외부총장이 23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역에선 충청 출신 중앙회장이 다시 선출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염 회장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우리 지역에서 중앙회장이 배출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그 자부심을 원동력으로 새마을운동을 더 활성화하고 충청이 모범지역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소견서를 통해 '과거 근면·자조·협동'의 정신과 지금의 '생명·평화·공경'의 3대 정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치겠단 포부를 밝혔다. 새마을회의 위상 제고와 해외사업 확대 등도 약속했다.

염 회장은 "50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새마을운동을 지킨 새마을 가족들의 역량을 믿고 있다"며 "새마을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염 회장은 4대 대전시장(관선)과 8·10대 대전시장(민선), 한밭대 총장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에선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2.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3. 대전경찰청,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4.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5. [사설] CTX 개통 앞당길 방안 찾아야 한다
  1. 프로야구 티켓 매크로 대량구입 암표되팔이 20대 '체포'
  2. 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 노지서도 안전하게 키운다
  3. [사설] 세종경찰 '빈약한 여건' 개선해야
  4.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5. 대전가톨릭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젠더기반폭력 근절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감사위원들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감장에서 벌어지는 전초전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시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 국감은 지방 1반이 담당한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감사위원으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유치전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9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기재부는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