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신장병 및 신부전증, 투석치료전문의 통한 전문 치료 필요해

  • 문화
  • 건강/의료

반려동물 신장병 및 신부전증, 투석치료전문의 통한 전문 치료 필요해

  • 승인 2021-03-22 13:05
  • 수정 2021-03-22 14:33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최근 반려동물도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신장(콩팥)병 및 신부전증을 앓는 동물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소변을 통해 배출하고, 체내 수분 및 산성도를 유지하는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를 신부전(Renal failure)이라 한다. 이 경우 체내 노폐물과 독소 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요독증, 심하게는 다발성 장기부전 등에 의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신부전 치료는 전통적인 수액치료와 체외신장대체치료(ERRT, Extracorporeal renal replacement treatment)가 있는데, 질환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JD_스마트동물병원

신장 손상 정도가 경미할 경우 일반적인 수액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한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신장 손상 정도가 크거나 급격히 손상됐다면 신장 회복 이전에 요독증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어 혈액투석(HD, hemodialysis) 치료가 필요하다.

혈액투석은 대표적인 체외신장 대체치료로 혈액을 체외로 빼낸 후 인공신장(투석기, dialyzer)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인위적으로 대체하며, 혈액을 걸려서 다시 넣어주는 방식의 치료다. 이러한 혈액투석을 통해 환자의 혈중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무뇨 및 핍뇨기를 겪는 환자 체내 과잉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을 조절해 심한 요독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만성 신부전 및 말기 신부전 단계에서 신장 기능을 대체해 생명 연장을 하고 신장 이식을 준비하는데 방점을 두지만, 체중이 작은 반려동물은 여러 제약사항으로 인해 급성 손상단계를 벗어나 회복 시간을 버는 일환으로 투석치료가 시행되곤 한다. 

혈액투석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적절한 양으로 들어가야만 성공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적절한 투석치료는 전통적인 치료 방법에 반응하지 않았던 환자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 중 하나기도 하다.

특히 급성신부전이나 중독의 경우 투석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회복율과 생존율이 높아진다. 즉 반려동물에서 다발하는 급성신부전증이나 급성 신손상이 겹친 만성신부전(Acute on Chronic) 투석치료는 모든 치료를 다 해보고 마지막에 선택하는 치료옵션이 아닌 초기 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 빠르게 결정해야는 첫번째 치료방법으로 고려돼야 한다.

또한 동물에 적용되는 투석 목적과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의료진에 의한 시술 및 처치는 필수적이다.

24시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혈액투석, 신장비뇨기센터 안운찬 센터장은 “투석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을 고려 중이라면 체중이 작은 반려견 및 반려묘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낮은 혈류속도(Blood flow)의 혈액투석기계를 충분히 확보하고 1년 365일 투석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반려동물의 신장질환, 투석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 인력을 갖춘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2.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3. ㈜로웨인, 설 명절 맞아 천안시복지재단에 유럽상추 기탁
  4. 천안법원, 동네 주민이 지적하자 화가 나 폭행한 혐의 60대 남성 벌금형
  5. 천안시, 2026년 길고양이 940마리 중성화(TNR) 추진
  1. 천안문화재단, 지역 예술인·단체 창작 지원
  2. 천안가야밀면, 천안시 성환읍에 이웃사랑 성금 기탁
  3.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4. 5대 은행 전국 오프라인 영업점, 1년 새 94곳 감소
  5. 설 연휴 충청권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에 ‘초기 대응 총력’

헤드라인 뉴스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실질적인 유학생 유입 성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은 학위 과정보다는 단기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을 밟는 유학생 비율이 더 많고,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유도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5년 기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 3434명이다. 전년인 2024년(20만 8962명)보다 21% 가량, 코로나 시기인 2020년(15만 3695명)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9일 사형이 선고될지 주목된다. 앞서 내란 혐의가 인정돼 한덕수 전 국무총리(징역 23년)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징역 7년)이 중형을 받은 만큼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비상계엄 실무를 진두지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7명의 군·경 지휘부에 대한 형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오후 3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신용대출 수요가 최근 들썩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산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직전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에서 4%대로 올라선 건 2024년 1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16일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