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중국공동체모임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중국공동체모임

중국요리 궈바오러우 만들기와 토론 내 삶 속에 행복

  • 승인 2021-03-31 06:4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중국공동체모임사진(1)
2020년 코로나19 그늘이 사라지지 못하고 2021년이 되었다.

하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주여성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3월 18일 첫 공동체모임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중국어 통·번역사 소홍하 선생님과 진행자가 프로그램과 키트를 준비하고 각 가정에 배달까지 해주었다. 공동체모임은 중국어 사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체조, 몸풀기, 넌센스 퀴즈, 요리활동, 마인드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국공동체모임 사진-궈바로우(2)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모국어가 많이 생소해졌다. 처음 모국어를 사용할 때 뜻을 알지만 표현하지 못했는데, 대화를 나누고, 옛 추억도 떠올리고, 맛있는 궈바오러우 요리를 같이 만들면서 그동안 답답한 마음이 시원하게 풀렸다. 직접 만든 궈바오러우를 가족들과 같이 맛있게 먹었다. 딸이 너무 좋아하고 엄마 이런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좋아하면서 자주 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토론에서 '내 삶 속에 행복'에 대해 토론하면서 행운과 행복이 다른 것을 알았다. 행운은 어쩌다가 운이 좋아서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고, 행복은 나의 건강, 가족의 건강 등 나의 주변에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알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 불행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바꾸게 됐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행운이 나에게 와야지만 행복하다는 생각이 바뀌었다. 실제 생활 속에 남편과 아이하고 이렇게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행운과 행복이 구분된다는 것을 배웠다.

진행자의 넌센스 퀴즈가 인상적이고 웃을 일이 많이 없었던 나에게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온라인 공동체모임 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알차게 준비해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최순화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인천 부평구, 주민 참여형 ‘별빛굴포 은하수길’ 개최
  3.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