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야 고양이야?' 국립세종수목원 검은박쥐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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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야 고양이야?' 국립세종수목원 검은박쥐꽃 활짝

사계절전시온실 열대온실 출구서 관람 가능

  • 승인 2021-04-08 14:41
  • 수정 2021-05-16 23:51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검은박쥐꽃 사진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열대온실에서 8일 검은박쥐꽃이 활짝 피어 눈길을 끈다. /세종수목원 제공

'박쥐일까… 고양이일까?' 궁금하다고? 신기하고 독특한 꽃 모양의 검은박쥐꽃 직접와서 확인하세요.

국립세종수목원은 사계절전시온실 열대온실에서 검은박쥐꽃(Tacca chantrieri Andre)이 활짝 피었다고 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인 검은박쥐꽃은 온도가 습도가 높은 열대지역의 그늘에서 자란다. 박쥐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날새 모양 포엽이 있어 '검은박쥐꽃'이라고 불리며, 실과 같은 수염 모양의 작은 포엽이 고양이 수염처럼 생겨 '고양이 수염'이라고도 한다.

포엽 안에는 6개의 꽃잎이 달린 작은 검은색의 꽃이 있으며 열매처럼 매달리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고온다습한 열대기후에선 불규칙하게 계속 꽃을 피울 수 있으며, 꽃 모양이 독특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또 염증을 줄여주는 등 약효가 있어 구근과 잎을 약재로 사용한다.

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은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 등 3개의 붓꽃(iris) 꽃잎 모양으로 조성돼 있다. 실내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아왔다.

 

지중해온실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으며, 밝은 세상과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을 재현해 비례와 대칭의 균형미를 느낄 수 있다. 열대온실은 신비로운 정글 속 주제로 열대우림의 폭포와 식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별전시온실은 계절에 따라 특색을 담아 상시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

 

검은박쥐꽃은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출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10월 17일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개장해 시민들에 사랑받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 1월 2일부터 유료화로 전환, 두달만에 연간회원 1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루평균 1만 1000여명의 관람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한국관광공사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등 세종지역을 대표할 관광자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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