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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0일 도청 광장인 백제몰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고 도청 직원 등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지속해서 감소, 혈액보유량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 지난 4월 기준 전국 적혈구제제 보유일 수는 3.4일로 '관심' 단계를 유지 중이다. 주요 헌혈 층인 학생과 기업들의 단체 헌혈이 감소하면서 빚어진 상황으로 분석된다.
도는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헌혈 버스를 투입,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재은 도 보건정책과장은 "나눔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혈액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라며 헌혈의 집 등을 활용해 헌혈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올해 총 3회 단체 헌혈 행사를 개최했으며, 혈액 수급 상황에 따라 앞으로도 헌혈 행사를 수시로 할 계획이다.
도의 헌혈 행사 동참으로 도민들도 동참에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이 부족한 혈액이 늘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한 도민은 도의 헌혈 동참에 대해 "도에서 선제적으로 헌혈에 동참을 해주니 도민들도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며 "헌혈을 수시로 해주고, 이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준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도민 역시 "헌혈을 지속적으로 하곤 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잘 못한 게 사실"이라며 "도에서 이렇게 앞장서서 헌혈에 참여를 해주고 있으니 도민의 입장에선 코로나로 어려운 헌혈 수급량에 한 발짝 더 도움을 보태기 위해 나서는 이들도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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