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올랑 새책] 이곳에 볕이 잘 듭니다

  • 문화
  • 문화/출판

[올랑올랑 새책] 이곳에 볕이 잘 듭니다

한순 지음│나무생각 刊│224쪽

  • 승인 2021-04-23 09:39
  • 수정 2021-06-26 12:47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x97911621814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변했지만,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전까지만 해도 제주살이는 직장인들의 로망중 하나였다.

한국이지만 바다 건너의 공간, 사면이 바다인 낯설지만 낯설지만은 않은 공간에서의 생활은 삶의 뿌리째 옮기지 않아도 적당한 치유와 힐링의 공간이다.



sns에 올라온 연예인들의 제주살이를 보며 자유를 대리만족하고, 제주 1년살이에 대한 갖가지 노하우를 담은 책도 쏟아져 나왔다.

굳이 제주살이가 아니더라도 귀향, 전원 생활은 직장인들의 소망이다.



'이곳에 볕이 잘 듭니다'는 직장생활을 하다 번아웃에 빠진 저자가 자연과 만나면서 치러낸 '자신과의 직면' 서사다

도시에서 나흘, 시골에서 사흘이라는 반절짜리 귀촌을 선택한 작가의 자연과의 화해기다.

빽빽한 빌딩숲을 벗어나 나무와 흙냄새 나는 시골로 들어가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던 작가는 숨가쁜 도시와 시골에서의 이중생활에서 본질과의 밀당을 시작한다.

생명을 빚어내는 '자연'속에서 여성으로서의 본질을 다시 마주한 작가는 스승으로 때론 부드러운 친구인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는다.

책은 '봄-이곳에 볕이 잘듭니다'를 시작으로 '여름-이제와 새삼', '가을-느림속으로', '겨울-사부추꽃' 등 4계절의 작가의 생활을 담았다.

작가 한순은 도서출판 나무생각의 대표로 '내안의 깊은 슬품이 말을 걸때'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올랑올랑은 가슴이 설레서 두근거린다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