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소車 충전 인프라 확충… 생태계 구축 '총력'

  • 전국
  • 광주/호남

광주 수소車 충전 인프라 확충… 생태계 구축 '총력'

시,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국내 최초로 실증센터 진곡산단 내 건립
2030년까지 충전소 50곳 목표
신기술 개발·고도화 등 나서
부품 국산화에도 박차 가해

  • 승인 2021-05-03 17:48
  • 신문게재 2021-05-04 9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세계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자동차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 중인 가운데 광주시가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수소충전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등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수소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본격 추진되기 전부터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주목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등 미래 수소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준비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의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진곡산단 내에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신기술 개발과 충전소 고장 예측, 충전대기 시간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국내 개발품인 수소추출기, 수전해기, 차량충전, 분산발전 설비가 설치돼 시운전을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전주기 제품 필드환경 실증에 착수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차량안전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충전 프로토콜 등 차량 안전기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해 '수소충전소 고장예지(예측) 및 안전관리 상용화 기술개발'과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 핵심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돼 수소충전 기술 고도화·효율화 및 부품 국산화 등 미래 신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3지구 내에 구축 예정인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에 적용되는 고속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초 개발 품목으로 수소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곡, 동곡, 임암, 벽진 4곳 충전소를 운영 중인 광주시는 올해 북구 월출, 장등동에 수소충전소 2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 수소전기차는 승용차 802대, 버스 6대가 보급 운행 중이다. 앞으로 매년 수소충전소 3~4곳을 추가 설치해 오는 2030년까지 주요 지역에 총 50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는 국내 최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광역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차 중심으로 수소 관련 지역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 및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