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베트남 여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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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베트남 여름의 꽃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 승인 2021-05-12 19:46
  • 신문게재 2021-05-13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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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름은 4월부터 6월까지이다. 베트남에서는 여름이 봉황목의 계절이라고 한다. 봉황목이 불꽃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 이름은 델로닉스 레기아( Delonix regia ) 이다. 베트남 이름은 호아프엉비(Hoa phuong vi)이다.

열대 또는 아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다. 나무높이는 10~15m 이며 나무 모양은 수관이 우산 모양으로 퍼져있다. 잎은 미세한 깃털 모양의 복엽이다. 직경 10cm 정도의 5개의 주홍색 꽃잎이 붉은 나비 모양의 꽃이 엇갈린 가지에 핀다. 호아프엉비의 고향은 마다카스카르(Madagascar)섬이다.



호아프엉비는 19세기에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에 가져왔다. 현실은 베트남의 북부지역부터 남부지역까지 공원, 도로, 학교, 집 마당에도 호아프엉비를 보일 수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호아프엉비는 학생의 꽃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학교에서 호아프엉비를 많이 심는다. 호아프엉비는 학생의 추억을 담는 꽃이다. 호아프엉비 피는 시간도 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이 호아프엉비 꽃잎으로 나비 모양을 만들어서 일기장에 넣는다. 시간이 지나면 그 나비모양 꽃잎이 말라서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베트남 하이퐁시는 호아프엉비의 도시로 어디든지 호아프엉비를 만날 수 있고 5월에 축제도 있다. 여름이 되면 온도차이로 호아프엉비의 붉은색으로 피어나는 특징이 있다.

호아프엉비는 프랑스 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베트남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게 되었다.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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