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취약계층, ‘우정배송협동조합’으로 홀로서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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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취약계층, ‘우정배송협동조합’으로 홀로서기 성공

충북청원지역자활센터서 자활기업 독립… 청주우체국과 배송 계약 체결
참여 주민 스스로 경제 주체 성장… 사회적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 승인 2026-05-11 07:5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적 자립을 꿈꿔온 청주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이 마침내 당당한 기업가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청주시는 충북청원지역자활센터 내 사업단으로 운영되던 우편물 배송 사업이 자활기업인 '우정배송협동조합'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우정배송협동조합은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 4월 1일 자활기업 인증을 마쳤다. 센터 내 사업단 시절부터 쌓아온 탄탄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청주우체국과 우편물 배송 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까지 갖췄다.

자활기업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며 소득을 창출하는 사회적경제의 핵심 모델이다. 이번 독립은 충북청원지역자활센터의 전문적인 육성과 시의 행정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참여 주민들의 강한 자립 의지가 합쳐져 만든 값진 결실이다.

청주우체국 배송 용역 계약을 통한 매출처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기반를 구축했다. 배송 구역 확대 및 신규 조합원 모집을 통한 규모화 추진하면서 성장 비전을 갖추게 됐다.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공동체 의식 함양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를 갖췄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는 자활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우정배송협동조합이 단순한 우편물 배송을 넘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립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배달하는 상징적인 기업이 되길 기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당당한 경제 주체로 거듭난 참여 주민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우정배송협동조합의 성공이 지역 내 자활사업 활성화와 취약계층 자립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제2, 제3의 우정배송협동조합이 탄생할 수 있도록 자활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창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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