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산단 유해물질 ‘물샐틈없이’ 막는다… 완충저류시설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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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산단 유해물질 ‘물샐틈없이’ 막는다… 완충저류시설 구축 속도

오창·청주·현도산단 완료… 오창2·오송·옥산산단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화재·화학사고 시 오염수 하천 유입 차단… ‘최후의 보루’ 환경 방어막

  • 승인 2026-05-11 07:5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산업단지 내 화재나 화학 물질 누출 사고 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완충저류시설' 확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3개소 외에 오창제2산단 등 3개 시설을 1년 내 추가 준공할 예정이며, 신규 대상지에 대한 국비 확보와 행정 절차도 병행하여 추진 중입니다.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써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친환경 안전 도시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산업단지 내 불의의 사고로 인한 수질 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완충저류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화재나 화학 물질 누출 사고 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는 '안전 댐'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3개 산단 외에 추가로 3개소의 완충저류시설을 1년 내 준공하는 등 단계적 구축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내 화재, 폭발, 누출 사고로 발생하는 사고 오염수나 유해물질이 포함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이다.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와 같은 대규모 수질 오염 재난을 막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

시는 현재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설치 의무가 있는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현도일반산업단지는 설치가 완료돼 운영 중이다. 공사가 진행 중으로 1년 내 준공예정인 곳은 오창제2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옥산산업단지 등이다.

행정절차가 추진 중이고 계획 중인 곳은 오창제3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오송제2산업단지 등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3곳의 조기 준공을 위해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신규 대상지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와 함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하천과 인접한 산업단지는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확산 속도가 빨라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완충저류시설이 완비되면 사고 발생 시 오염수를 저류조로 즉시 유입시켜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식수원 오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의 안전성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자 시민 안전과 직결된 필수의료만큼이나 중요한 환경 기반시설"이라며 "설치 기준에 해당되는 모든 산단에 시설이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주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유해물질 사고로부터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친환경 안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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