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자녀 셋까지 낳을 수 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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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자녀 셋까지 낳을 수 있다지만…

/류화 명예기자(중국)

  • 승인 2021-06-08 17:20
  • 신문게재 2021-06-09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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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이두
지난 5월 31일, 중국 정부가 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부에게 자녀를 세 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출산 정책을 발표했다. 앞서 2015년 11월 중국은 1980년부터 35년간 고수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2016년부터 모든 부부가 자녀를 두 명까지 낳을 수 있는 '두 자녀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두 자녀 정책'을 이어 추가로 완화한 출산 정책인 셈이다.

정책을 발표하자마자 네티즌의 반응이 엄청났다. 문제는 정책에 호응하고 셋째까지 낳겠다고 하는 네티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다. 중국 국영 통신사인 신화사가 5월 31일에 '세 자녀 정책이 나왔는데 당신은 준비됐어요?'라는 비공식 투표를 진행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3.1만 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동참했다. 그 결과를 보면 3.1만 명 중에서 1443명은 '셋째 낳을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답했고, 213명은 '셋째 낳을 것이 이미 일정에 있다'고 표시했으며, 828명은 '아직 생각 중'이라고 선택했다. 나머지 2.8만 명이'셋째는 아예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해 90% 이상의 네티즌은 자녀 세 명 낳을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신문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많은 가정들이 자녀를 더 낳고 싶지만 못 낳는 세 가지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원인은 '경제적인 부담', 두 번째 원인은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은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균형 있게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류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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