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역전골보다 팀 승리에 의미 두고 싶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김승섭, 역전골보다 팀 승리에 의미 두고 싶다

  • 승인 2021-07-24 21:45
  • 수정 2022-04-29 19:2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10724_214128270
24일 대전월드컵경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2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대전 김승섭이 후반 4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3-1승리를 이끌었다. 김승섭이 경기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금상진 기자
홈경기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기여한 대전하나시티즌 김승섭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승섭은 24일 대전월드컵경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2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3-1승리를 이끌었다.

김승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골을 넣은 것도 기쁘지만 팀의 승리에 의미를 주고 싶다"며 "팀이 상위권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기간이 길었던 점에 대해선 "쉬면서 마음고생 많았다. 생각보다 장기간 부상이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기에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랬다"며 "남들보다 더 많이 뛰려고 노력했고 결국 좋은 모습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득점 순간에 대해선 "짧은 찰나에 생각을 많이 했다 바로 슛을 해야 할지 접었다 슈팅으로 자져갈지 망설임이 있었는데 안양전에 같은 지점에서 들어간 골이 오프사이도르 판명됐던 경험이 좋은 슈팅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득점 후 벤치로 달려간 이유에 대해선 "긴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100%가 올라오지 않은 저를 밑고 투입해준 감독님을 비롯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보여준 세리모니"라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이 보여준 코비브라이언트의 영상에 대해선 "선수단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 영상을 보면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꾸준한 노력을 한다는 점을 알았고 동료들도 영향을 받아 좋은 모습으로 결과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100%의 체력은 아니다. 70~80% 정도는 올라왔다고 보는데 후반 막판 감독님께 교체 사인을 보냈다. 더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보다는 다른 선수가 들어와 마무리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3백과 윙백, 투톱을 쓰는 형태에서 측면 플레이를 잘 살리지 못했는데 복귀 하면서 새로운 공격 루트를 열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 측면 공격에 활로를 열면서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