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해트트릭' 터진 대전하나시티즌 안산에 4-1로 승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마사 해트트릭' 터진 대전하나시티즌 안산에 4-1로 승

전반 공민현의 선제골과, 마사의 쐐기골로 승리 거둬

  • 승인 2021-10-10 20:56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11003대전vs부천1대1무(한밭종합) 마사8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드필더 마사.(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안산에 4대 1로 승리했다.

10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대전은 원기종을 원톱으로 세우고 중원에 김승섭, 마사, 이현식, 공민현을 수비라인에 박진섭, 서영재, 이웅희, 이지솔, 이종현을 배치한 4-1-4-1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안산은 공격에 최건주, 두아르테, 김륜도를 세우고, 중원에 이준희. 김현태, 이상민, 김예성을 수비라인에 김재봉, 연제민, 고태규를 배치한 3-5-3 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대전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안산을 상대로 압박을 가했다. 대전은 경기 초반 적극적인 수비를 보이며 안산에게 빈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전 김승섭이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안산에 수비에 막혀 득점을 내지 못했다. 이어 30분에 코너킥 기회를 얻은 김승섭이 다시 한번 안산을 향해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안산의 수비수의 몸에 맞고 아쉽게 튕겨 나갔다. 대전의 키퍼 김동준의 활약도 빛났다. 전반 38분 두아르테가 넘긴 슈팅이 대전의 골문 앞까지 왔으나 김동준의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선제골이 터진 곳은 대전이었다. 전반 39분 김승섭의 패스를 이어 받은 공민현이 거침없이 안산을 향해 날린 골이 결국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의 추가골은 불과 2분 만에 터졌다. 전반 40분 공민현의 패스를 그대로 이어받은 마사가 안산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고 추가골을 만들었다. 대전의 승리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추가골이 터진 후 2분 뒤인 전반 44분 마사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번 점을 내면서 쐐기골을 만들었다. 대전은 안산을 상대로 3골을 넣으며 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안산은 분위기 반등에 나서는 듯 했다. 후반 62분 안산의 최건주가 날린 슈팅이 대전의 수비를 뚫고 골문을 흔들며 만회골을 만들었다. 대전을 향한 안산의 위협이 이어지기도 했다. 패스를 이어받은 두아르테가 대전을 향해 강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다행히 대전의 골문 옆을 지나가면서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중반 양 팀 모두 치열한 경합이 지속되던 와중 선수 간의 충돌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대전의 이웅희와 안산의 이승빈이 서로 강하게 충돌하면서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지면서 마사의 극적인 해트트릭이 터졌다. 추가시간 2분 원기종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사는 막힘없이 슈팅을 날렸고 결국 안산의 골망을 갈랐고, 결국 4-1로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이루며 경기가 종료됐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경기 후 총평에서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노력해 줬고 최선을 다해 싸워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얻은 후 리그 2위인 안양을 잡아 유리한 조건에서 플레이오프를 진행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대전은 16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3.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4.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5.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보완 지점은… CTX 역사도 없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보완 지점은… CTX 역사도 없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에 'CTX(충청광역급행철도)' 역사 반영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2일 행복청에 의해 공표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에는 CTX 배치도가 빠져 있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 당선작의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도로(절재로) 일부를 지하화 △지하도로 상부에 시민 공간인 '모두를 위한 언덕' 조성 △북측의 세종집무실과 남측의 국회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연계한 데서 확인됐다.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