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공주역 활성화 방안 있나..."입지적 한계 극복이 과제"

  • 전국
  • 공주시

KTX공주역 활성화 방안 있나..."입지적 한계 극복이 과제"

공주시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 열어

  • 승인 2021-10-20 15:33
  • 신문게재 2021-10-21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신바람 정책톡톡(KTX 공주역 활성화 방안) 토론회
공주시는 19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공주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35번째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를 열었다.<사진>

충남연구원 이인배 수석연구위원의 진행으로 충남연구원, 국토연구원 및 세종교통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와 한국철도공사 공주역장 및 공주시민들이 참석했다.



충남연구원 김양중 연구위원의 발제 자료에 따르면, KTX공주역 이용객 현황은 지난 2016년 일일평균 405명에서 2018년 608명, 2019년 68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자는 충남 비중이 9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공주가 58%, 논산 19%, 부여 14% 등이었다. 하차자는 전북 비중이 2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22.4%, 경기 15.9% 등의 순이었다.



철도와 고속철도의 이용객이 2004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공주지역 관광객 증가 및 세종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KTX공주역의 수요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용률이 높은 공주와 논산, 부여의 인구가 정체되고 있고, 부족한 대중교통 노선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위원은 ▲교통망 개선을 통한 입지적 한계 극복 ▲역사에 새로운 역할 부여와 활력도 제고 ▲인지도와 이미지 개선을 통한 관심도 제고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공주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충남연구원 김원철 연구실장은 ▲공주BRT 운행노선 확대 ▲BRT환승센터 및 정류장 건설 ▲버스 우선 신호 도입 ▲KTX공주역과 국도40호선 연결도로 건설 등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수도권을 겨냥한 1박 2일 여행코스를 개발하거나 공주역 인근에 산업단지 등을 개발해 공주역의 이용 가치를 점차 높여가는 등 입지적 한계를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의견과 건의 사항 등을 검토해 향후 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공주역 활성화 TF팀을 출범하고 지방도 선형개량 사업, 대중교통 증편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앙부처, 충청남도 및 한국철도공사와 적극 협력해 KTX공주역을 반드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