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16경기 무패 대전하나,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했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홈16경기 무패 대전하나,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했다.

대전 홈경기 16경기 무패로 선두권과 승점 1점차로 좁혀
내용보다 결과에 집중한 대전, 이민성 감독의 용병술 돋보여

  • 승인 2022-05-22 09:1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517 승리사진
부산과의 K리그2 16라운드에서 대역전승을 거두고 승리 인증샷을 찍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홈경기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21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하나윈큐 K리그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경기에서 대전이 부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2, 3위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리그 2위 부천은 승점 30점, 대전은 승점 25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대전에게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대전은 부천에 승리하며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한때 10점 가까이 벌어졌던 1위 광주와의 승점차도 4점으로 줄였다.



대전은 이번 시즌 6라운드가 돼서야 마수걸이 첫 승을 올렸다. 리그 개막 직전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정상적인 라인업을 갖추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까지 겹쳤다. 리그 초반 3무 1패로 부진한 사이 부천과 광주가 승점을 쌓으며 리그 선두권을 형성했다.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지자 대전은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경기 내용보다는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중요한 고비에서 승점을 쌓지 못해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던 지난 시즌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결과에 집중했던 대전은 7라운드 경남전에서 마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대승을 거뒀다. 볼을 지나치게 끌고 다니는 마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하며 움직임에 변화를 줬고 김승섭과 공민현 등 도움 자원들을 전방으로 올려 공세를 취했던 것이 대승의 원동력이었다.



10라운드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는 맞춤형 세트피스가 주요했다.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때를 대비해 코치들이 준비한 세트피스 작전이 조유민의 2골을 만들어 냈다. 8골 난타전을 벌이며 4-4무승부를 만들어낸 김포전에선 과감한 선수 교체가 돋보였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3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카드를 꺼냈고 역시 교체로 들어간 김인균이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대역전승을 거뒀던 16라운드 부산전 역시 3골을 먼저 헌납했지만,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며 4골을 만들어냈다. 이진현의 정확한 크로스와 공민현, 조유민, 레안드로가 머리로만 골을 성공시킨 점이 돋보였다.

20라운드 부천전에서는 골키퍼 이창근의 활약이 주요했다. 김승섭의 1골로 먼저 달아난 대전은 후반전 부천의 파상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결코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경기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움츠려 있던 골키퍼 이창근은 무려 9차례의 유효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반드시 승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요즘 대전의 모습이다. 대전의 이러한 변화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6인 체제로 24시간 상시운영
  2. [그땐 그랬지] 1990년 설연휴 대전 시민의 안방 모습은?… TV 앞에서 명절의 추억을 쌓다
  3. 대전시 공기관 직원, 평가위원 후보 610명 명단 유츨 벌금형
  4. 천안박물관, '붉은말과 함께하는 설날 한마당' 개최
  5.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1. 한국타이어 '나만의 캘리그라피' 증정 이벤트 성료
  2. 대덕산단 입주기업 대부분 설 연휴 ‘5일 이상’ 쉰다… 5곳중 1곳 이상 상여금 지급
  3. 노은.오정 농수산물도매시장 설 휴장
  4. '보물산 프로젝트'공공개발로 빠르게
  5. 백석문화대, 천안시 특산물 활용 소스·메뉴 개발 시식회 및 품평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학교 급식종사자의 근무환경과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해 안정적인 급식 공급을 도모하는 '학교급식법'이 개정된 가운데 대전에서 매년 반복되는 급식 갈등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논란이 된 둔산여고 석식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1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학교급식법' 개정에는 학교급식 인력 기준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학교급식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급식 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법 개정 취지다. 그동안 급식조리사들은 과도한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조리사 한 명당 식수인..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초등학교 졸업 20주년이 되는 날 학교 운동장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풋풋한 마음이 실제로 결실을 맺었다. 13살에서 33살이 된 그들은 20년 만에 교실로 돌아와 13살 과거의 자신이 33살 현재의 나에게 쓴 편지를 수신했다. 대전 원앙초등학교는 2월 14일 오후 2시 20년 전 제1회 졸업생들을 초청해 당시 졸업을 앞두고 '20년 후의 내 모습은'이라는 주제로 쓴 편지의 개봉식을 가졌다. 원앙초는 서구 관저동에서 2005년 3월 31학급으로 개교했고, 2006년 2월 16일 1회 졸업식에서 168명이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면 골목부터 달라지던 시절이 있었다. 대문은 누구를 환영하던 활짝 열려 있었고 마당에는 전 부치는 냄새가 가득했다. 아이들은 설빔을 차려입고 골목을 뛰어다녔으며 어른들은 이웃집을 오가며 덕담을 나눴다. 그러나 2020년대의 설은 사뭇 다르다. 명절은 여전히 달력 속 가장 큰 절기지만 그 풍경은 빠르게 바뀌며 이제는 사라지거나 점점 볼 수 없는 풍경들이 늘어나고 있다. 먼저 귀성길을 준비하는 모습과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 1990~2000년대만 해도 명절 열차표를 구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는 일이 흔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