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유세총력… "검증된 지역일꾼" VS "힘 있는 여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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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판 유세총력… "검증된 지역일꾼" VS "힘 있는 여당후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후보들 호소문 발표
"검증되고 능력 있는 일꾼에게 일할 기회를"
국민의힘, 지도부 대전·세종 찾아 지지호소
민주당 지방정권 심판론도 내세워 민심 자극

  • 승인 2022-05-30 15:1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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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대전 유성구 어은중학교에서 온천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30일 여야는 대전·충청에 마지막 총력 유세를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증된 지역일꾼을 한 번 더 선택해 달라고 부탁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는 호소와 함께 민주당 지방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사실상 마지막 총력 유세에 모든 걸 쏟아부은 여야 각 정당과 후보 캠프는 이제 지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양당은 선거 막판까지 대전·충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최대 승부처인 충청권 판세가 마지막까지도 접전으로 흐르자 확실한 지원사격이 필요하단 판단에서다. 26일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전 발표된 각종 조사에 따르면 일부 광역단체장 선거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 한쪽의 우위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검증된 일꾼을 다시 믿어달라는 '읍소' 전략을 펼쳤다.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네 삶과 가장 맞닿아있는 선거"라며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온 힘을 다할 우리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에선 후보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역시 이번 지선이 대선의 2차전이 아닌 지난 4년 시·구정을 평가하고 앞으로 지방행정을 책임질 검증된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는 '인물론'을 전면에 부각했다. 또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서구 한민시장 합동 유세에 나서 전략적 요충지인 서구 민심도 다잡았다.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가 또다시 출동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30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이 후보의 공약인 산업용지 500만 평 이상 확보,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대전 본사 지역은행 설립 지원을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는 대전 대표 번화가인 갤러리아타임월드 앞 네거리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 함께했다. 이 대표의 지역 방문은 이번이 3번째다. 합동 유세에서 그는 "집권하는 동안 허송세월만 보내고 지역발전을 지체시킨 민주당 세력을 심판해 달라"며 "이 후보의 대전발전 공약이 지켜지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본 투표 이틀 전 펼친 총력 유세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마찬가지였다"며 "사실상 지역민 대부분이 마음을 굳혔다고 봐야 하는 가운데 선거 직전 풀린 손실보상금과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여론,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로 꼽힌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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