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문병원은?… 척추, 한방척추 분야 두 곳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지역 전문병원은?… 척추, 한방척추 분야 두 곳

선정된 진료 분야 이외 병원은 일반병원
"지정병원 외 전문병원 진료 후기 등은 대부분 광고"

  • 승인 2022-06-01 16:54
  • 신문게재 2022-06-02 8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캡처
대전지역 내 의료기관 중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문병원은 두 곳으로 확인됐다. 척추와 한방척추 2개 분야의 병원만 전문병원으로 선정돼 있어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이외 분야의 전문병원은 지정이 해제됐거나 보건복지부 지정 병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지정된 전문병원이 아님에도 치료 후기 등을 통해 전문병원이라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1일 복지부의 제4기 1차년도(2021~2023) 전문병원 지정 목록을 살펴본 결과 대전지역 내 의료기관 중 2 곳이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복지부는 지정된 전문병원에 대해 3년마다 평가를 해 재지정 하거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이번 4기에서는 두 분야의 병원이 선정됐는데, 척추 분야에서 대전우리병원이, 한방척추 분야에서는 대전자생한방병원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포탈을 통해 대전지역 전문병원을 검색해 보면 지정 분야 이외의 병원이 전문병원이라고 소개돼 있는 블로그 후기들이 나온다.

화상부터 성형, 내과까지 지정분야 이외의 의원, 병원이 전문병원이라고 소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료광고업계 관계자는 "지정된 전문병원이 아님에도 인플루언서 등의 블로그에 전문병원이라고 소개하는 글 대부분은 협찬을 받거나 광고비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는 의료법상 불법광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신고 등을 통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의료업계 관계자는 "전문병원 표기 등 잘못된 정보가 기입된 블로그 등 SNS 글이 많을수록 병원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꾸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