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대전 서구 미래행정, 일자리 창출+노후 주거단지 개선 관건

[신천식 이슈토론] 대전 서구 미래행정, 일자리 창출+노후 주거단지 개선 관건

14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
'6.1지방선거 당선자 MZ세대를 만나다' 주제

  • 승인 2022-06-14 17:07
  • 수정 2022-07-20 18:14
  • 신문게재 2022-06-15 3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20220614-신천식의 이슈토론1
왼쪽부터 서철모 대전서구청장 당선인, 신천식 박사, MZ세대 성은지(팜페라 가수), 박래형(상공인). <사진=이성희 기자>
대전의 중심 서구의 미래지향적인 행정 안착을 위해서는 인구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노후화된 주거단지의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MZ세대 박래형(상공인) 씨는 "이전 정권 8~9년 동안 대전 서구의 인구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일자리 창출 문제에서도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년세대 문제이기도 한 일자리창출과 함께 민생안정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6.1지방선거 당선자 MZ세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토론에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 성은지 MZ세대 여성, 박래형 MZ세대 남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지난 1일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의 5개 자치구 중 서구를 비롯한 중·동·대덕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석권했다.

지난해 말까지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 '철모'를 활용한 거리유세와 로고송 등 이색선거운동을 펼치며 구민들의 표심을 얻었다.



대전 서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단지 재정비와 함께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자체 성장동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MZ세대 성은지(팝페라 가수) 씨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아기를 낳아 키우기에 적합한 여건을 확보할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부모님 세대를 위한 시니어 정책을 강화하는 등 결혼부터 노후까지 떠나지 않고 머무를 자치구가 되도록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7월 1일 차기 정부 출범과 함께 단행할 공무원 인사(人事)와 조직재편이 편향 인사로 얼룩지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철모 당선인은 "'실적+경력+자기관리'에 따른 객관적인 검증 잣대를 중심으로 안정성과 역동성을 적절히 가미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연공서열과 발탁인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대전의 중심에 위치한 서구가 경제적 핵심기관보다는 주거지역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갈마동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괴정동 수영장과 문화시설, 정림동 자연재해 대비 개선지구 지정 등 균형발전을 강조했던 민선 7기의 정책 기조에 실현 한계가 있었다"며 "주민 생활의 민원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성장동력 구축을 통해 미래세대 안착을 위한 현안 과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3.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1.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2.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3.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4.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5.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