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에 사활 건 시티즌, 새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 추가 영입 초읽기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승격에 사활 건 시티즌, 새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 추가 영입 초읽기

-대전하나시티즌 경남FC 공격수 윌리안 영입 성공 조만간 공식 발표
-멀티플레이어 윌리안 대전 다양한 공격옵션 확보

  • 승인 2022-06-22 17:5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20622011314
대전하나시티즌이 새 외국인 공격수로 경남FC에서 뛰고 있는 윌리안을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측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이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추가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에 따르면 대전이 경남FC 공격수 윌리안 영입에 나섰고 조만간 공식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안은 브라질 국적으로 이탈리아의 토리노FC 유소년을 거쳐 2013년 베이라마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CD나시오날, 비토리아 FC, 파네톨리코스 FC 등 유럽 1부 리그에서 활약했다. K리그와는 2019년 광주FC에서 시작했으며 2021시즌부터 경남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5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경남 공격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대전은 지난 3월 루마니아 출신의 공격수 다니엘 포파를 영입했으나 9경기 출전에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임 내용 역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이민성 감독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올해 1부리그 승격이 간절한 대전에게 포파의 리그 적응을 마냥 기다릴 여유는 없었다. 대전은 서둘러 외국인 선수 추가 영입에 나섰고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윌리안을 선택한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21일 광주와의 경기 후 새 외국인 공격수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윌리안은 경남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다만 계약 당시 '바이아웃'조항을 걸어 놓았고 대전을 포함한 복수의 K리그 1부 구단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특정한 금액 이상을 지급하는 구단은 먼저 계약한 구단과의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협상할 수 있는 특례조항을 말한다. 단 이적을 원하는 구단은 먼저 계약한 구단에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대전은 윌리안에게 현재 연봉의 50%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은 레안드로를 비롯해 김승섭, 마사, 원기종, 공민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전반기 이들을 활용해 리그 선두권까지 끌어 올렸지만,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했다. 윌리안은 왼쪽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좋은 선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윌리안이 합류한다면 대전은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7월부터 시작되는 장마와 무더위 역시 대전이 윌리안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대전은 리그 1위 광주와의 승점차를 좁혀야 한다. 21일 광주와 승점차를 좁히기 위한 맞대결을 펼쳤으나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민성 감독은 광주와의 경기 직후 "아직은 20경기가 더 남아있다. 추격할 수 있다"고 공헌했지만, 축구에서 승점 9점은 3게임 차로 따라잡기 쉬운 기록이 아니다. 선두 탈환을 위해선 홈은 물론 원정에서도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K리그의 영입 시장은 오는 7월까지다. 대전이 윌리안을 시작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