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안산 상대로 분위기 반전, 홈 무패 이어간다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안산 상대로 분위기 반전, 홈 무패 이어간다

  • 승인 2022-07-04 15:4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604_전남_김재우
대전하나시티즌이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 수비수 김재우를 키플레이어로 활용해 승리를 노린다(대전하나시티즌)
4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에 빠진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2경기 10승 8무 4패로 리그 2위(승점 38점)에 올라있다.

대전은 최근 4경기 연속 승이 없다. 대전은 지난 9라운드 전남전부터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20라운드 충남아산전 패배를 포함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안양과 4위 부천이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으며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이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대전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안산과의 10차례 맞대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3득점을 터뜨리는 동안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안방불패의 좋은 기운을 안산전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7월부터 무려 19경기(12승 7무) 동안 홈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전을 치르는 만큼 승점 3점을 가져와 무패 신기록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키플레이어는 김재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김재우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16라운드 부산전부터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부천 원정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재우는 187cm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제공권과 기동력을 앞세워 안산 공격을 봉쇄한다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적생 외국인선수 윌리안에 거는 기대도 크다. 윌리안은 대전 이적 후 첫 경기인 김포FC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5개의 슈팅과 1개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포와 부천전에서 드러난 상대의 집중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과제다.

한편, 대전은 7월 첫 홈경기를 맞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기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는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18시 30분부터 19시 20분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앙상블 공연과 즐거운 해설을 통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테이블과 벤치도 설치된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7월 5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7:3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