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5경기만에 승리, 안산에 2-0승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5경기만에 승리, 안산에 2-0승

  • 승인 2022-07-05 21:2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626-김포-0417
대전하나시티즌이 윌리안과 민준영의 득점에 힙입어 5경기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길고 길었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02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민준영과 윌리안의 득점에 힘입은 대전이 안산에 2-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무승 끝에 얻은 소중한 승점이었다.

대전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공민현을 최전방으로 세우고 김인균과 윌리안, 레안드로가 공격 2선으로 나왔다. 이현식과 임은수가 중원으로 배치됐고, 민준영, 변준수, 조유민, 이종현을 수비라인에 세웠다. 지난 라운드 부천전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안산은 김경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장동혁, 송진규, 아스나위를 공격 2선으로 올렸다. 겸경수와 김이석이 중원에 배치됐고 이와세, 권영호, 김민호, 이준희를 수비라인에 배치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안드로의 왼쪽 측면 패스에 이은 기습 슈팅이 있었다. 안산도 공격적으로 나왔다. 김경준과 송진규가 대전 골문 앞까지 올라와 코너킥을 이끌어내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대전은 왼족 측면에 레안드로와 오른쪽에 김인균 등 빠른 자원들을 활용해 안산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17분 골문 경합에서 빠져나온 공을 임은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왼쪽 골문을 살짝 비켜나갔다. 2분 뒤 이현식의 낮게 깔아 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다.



전반 중반까지 대전은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안산의 밀집 수비를 여는데 집중했다. 안산은 대전 공격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며 역습 찬스를 노렸다. 전반 34분 공민현이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가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만든 기회 중 가장 좋은 득점 찬스였다. 대전의 일방적인 압박속에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2022-0621-광주-0235
대전하나시티즌이 윌리안과 민준영의 득점에 힙입어 5경기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대전하나시티즌)
후반전 대전은 공민현을 빼고 마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방에서의 전술 변화로 안산의 밀집 수비를 흔들어 보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안산도 장유섭과 최건주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5분 안산 김경준의 슈팅이 대전 골문을 향했으나 이창근의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9분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졌다. 마사의 패스를 받은 민준영의 중거리 슈팅이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이승빈도 손을 쓰지 못했다.

선제골 직후 대전은 김승섭을 투입해 또 한 번의 변화를 가져갔다. 안산은 두아르테를 투입했다. 대전에 골을 내준 안산도 공세로 전환했다. 후반 21분 추가골이 터졌다 마사의 침투 패스를 전방에 있던 윌리안이 수비와 골키퍼를 벗겨내고 골을 성공시켰다. 오프사이트 판독이 제기 됐으나 득점으로 인정됐다. 승기를 완전히 잡은 대전은 계속해서 안산을 몰아 붙였다. 김승섭과 레안드로가 부지런히 안산의 측면을 파고들며 슈팅 공간을 열었다.

두 점을 내준 안산은 라인을 다시 끌어올려 공세를 강화했으나 대전 역시 전방 압박으로 응수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안산이 공세를 취하며 추격골을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