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천은정 교수, 가와사키병 합병증 예측 알고리즘 발표

  • 문화
  • 건강/의료

건양대병원 천은정 교수, 가와사키병 합병증 예측 알고리즘 발표

  • 승인 2022-08-16 15:15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 (1)
천은정 교수
건양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팀이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의 치료 저항성과 심장 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최신 알고리즘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메드 센트럴 소아과학(BMC 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소인이 있는 유·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면역학적 질환으로, 감기 등의 가벼운 감염성 질환으로 시작되지만,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으로 피부, 점막 등의 발진, 간 기능 이상 등을 동반하는 급성 전신성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가와사키병의 치료는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주사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이뤄지며 이러한 표준 요법으로 80% 이상의 환아는 2-3일 이내에 호전을 보이지만, 10~20% 정도의 환자는 발열이 지속될 수 있다. 이렇게 치료 저항성을 나타내는 어린이들에게서는 심근염, 관상 동맥류 등 심장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지를 예측해 처음부터 보다 강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면 심장병 환자가 될지도 모를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겠지만, 일관된 결과를 보이는 예측 시스템이 없고 기존의 예측 시스템은 임상 진료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번거로운 점들이 많았다.

이에 천 교수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유사한 '결정트리기법(Decision tree method)' 알고리즘을 이용해 혈액 검사에서 간편하게 얻을 수 있는 혈청 빌리루빈 수치와 NT-proBNP 수치를 이용,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에서 치료 불응성과 심장 합병증의 가능성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천은정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기본 혈액 검사를 이용하여 예후를 예측하여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심장 합병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4.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4.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