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만필] 전인교육을 위한 약속의 실천

  • 오피니언
  • 교단만필

[교단만필] 전인교육을 위한 약속의 실천

  • 승인 2023-09-21 16:25
  • 신문게재 2023-09-22 18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35임홍택
임홍택 대전대성여중 교사
미래의 희망은 '교육'이라는 부모님의 확고한 믿음과 '꿈'의 실현을 위해 애써 주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어 기쁘다.

1989년 지금의 세종시에 있었던 중학교에 교사로서 첫발을 내디디며 스스로 다짐했던 '학생들에게 본이 되자'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학생들에게 본이 되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무엇인가를 실천해야 했기에 크게 세 가지 면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교사로서 부끄럽지 않은 '전문적 지식의 소유',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생활지도 역량 강화', 더불어 사는 지혜의 상징인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나를 낮추는 삶의 자세'가 그 것이다.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 지역의 교과연구회는 물론 전국단위 연구회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수시로 열리는 워크숍을 통해 교과 관련 다양한 최신 이론을 접하고 연구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은 교수·학습의 중심이 됐다. 수업연구대회 참여나 수업공개를 통해 일반화하기까지 문제가 될 수 있는 미비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소중한 계기로 삼았으며 다양한 수업 관련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을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 교육지원청의 중학교 컨설팅장학 지원단 인력풀의 구성원이 되어 대전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학생들의 기본생활 습관 형성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해 시작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여 법무부와 매일경제가 주관한 '제2회 법질서 대상'에서 학교가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함은 물론 정보화 시대에 인터넷·스마트폰의 중독 문제로 발생하는 정보화 역기능 현상인 학생들의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하여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과 건전한 활용을 위한 교육적 노력이 전 세계의 공통 관심사인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교육의 좋은 예로 인정받아 '2023년 대전광역시 환경대상'을 받았으며 정보화 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해 정부로부터는 '제24회 정보문화의 달' 유공자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배려와 나눔'의 시대에 사는 학생들에게 교사로서 솔선수범하기 위해 '시간'의 나눔을 통한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청소년 단체활동의 지도자로서 방과 후와 주말을 이용하여 더불어 사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청소년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본교 학생뿐 아니라 대전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에도 노력하는 등 전인교육에 힘써 교육부와 방일영문화재단이 주관한 '2012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교사 초년 시절부터 다짐한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지속하고 있는 중에도 이따금 찾아오는 제자들의 고백으로 놀라는 일이 있다. 그것은 '언제 무슨 말씀해 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이다. 제자들로부터 그런 말을 들을 때면 항상 그 반대의 경우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나의 부주의한 언행 때문에 상처받은 학생들도 반드시 있겠구나!'하고 말이다.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언제나 학생들 앞에 설 때는 당당하면서도 사려 깊게 행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교단에선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 동료들에게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교사, 학생 보호자에겐 자녀의 미래를 맡겨도 좋을 신뢰받는 교사가 되기 위하여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연구하고 잘못된 것은 즉시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부단히 힘쓰겠다. /임홍택 대전대성여중 교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3.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4.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5.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1. '정진석 공천 반대' 김태흠, 지선 예비후보 등록 연기
  2.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3.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원팀으로 일하는 캠프 꾸릴 것"
  4. 이장우 "더욱 위대한 대전으로"… 재선 대전시장 출사표
  5.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헤드라인 뉴스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발진의 핵심인 문동주마저 부상으로 수술이 예정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리그 하위권 추락 위기 속에서 대체 자원 발굴에 성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화에 따르면 문동주는 현재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검진을 진행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술이 진행될 경우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것..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달려야 산다'는 신조어로 연결되는 러닝 열풍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 골프와 함께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지역마다 흥행 가능한 마라톤 및 러닝 대회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한 대회만 올해 117개로 파악되고, 전체적으로 300~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에선 4월의 조치원 복사꽃 마라톤대회(21회)와 10월 한글축제의 한글런(3회)이 가장 큰 규모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어울림 마라톤 대회와 천변 러닝 대회 등 지역민 참가 중심의 대회도 열리고 있..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시민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아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시민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