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에 국립 산림재난안전 교육훈련센터 생긴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세종에 국립 산림재난안전 교육훈련센터 생긴다

2026년까지 산불 진화 전문 인력 양성 위해 조성 추진
이론 외 현장 훈련 가능한 센터…연간 9600명 교육 계획

  • 승인 2023-10-30 18:26
  • 수정 2024-02-13 18:12
  • 신문게재 2023-10-31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31030182349
대전과 세종에 산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 산림재난안전 교육훈련센터'가 설립된다.

산림청은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을철 '2023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립 산림재난안전 교육훈련센터는 산불업무 관련자 등의 교육과 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450억 원을 들여 대전과 세종 일대에 센터를 조성해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센터 조성 이유는 최근 산불 발생이 증가하면서, 산불 진화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에만 크고 작은 산불이 756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349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전국에서 대형산불만 8건이 발생한 가운데, 매년 산불 발생은 늘고 있지만 전문 교육기관이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센터 설립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유성구에 강의동과 기초훈련이 가능한 실습장을 건립하고, 실제 산불 진압 등 전문 훈련이 가능한 야외 종합 훈련장을 세종 장군산 일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전국 교육수요가 4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센터에 연간 9600명이 산불 전문 교육을 받기 위해 지역으로 온다. 교육생들은 교육 과정에 따라 짧게는 이틀, 길게는 3주 동안 지역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KDI 타당성 평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교육센터에 시민을 상대로 하는 산불 예방 교육 과정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효성 "장애인 복지정책 지속적으로 강화"…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 현장방문
  2.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3. 여미전 세종시의원, 2025 행감서 3대 현안 지적
  4. AI 시대, 컨택센터 미래전략은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의 진화
  5. [한국갤럽] 대전·세종·충청 "李 대통령 5년간 직무수행 잘할 것 74%"
  1. [호국보훈의 달] 나라를 지킨 참전영웅들…어린이 위로공연에 '눈물'
  2. 아산시, 취약지역 하수도시설 일제 점검
  3. 아산선도농협, 고추재배농가에 영농자재 지원
  4. 아산시, 반려동물 장례문화 인식개선 적극 추진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교통약자 보호 및 시민 보행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