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들, 신속대응으로 응급환자 생명 구해

  • 경제/과학
  • 공사·공단

코레일 직원들, 신속대응으로 응급환자 생명 구해

덕소역 부역장 '하임리히법' 시행

  • 승인 2023-12-10 12:2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다운로드 (6)
지난 5일 오후 1시경 경의중앙선 덕소역 분식 매장에서 윤미경 부역장이 쓰러진 환자에게 '하임리히법'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무원들이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고객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께 경의중앙선 덕소역에서 "사람이 쓰러졌으니 도와달라"는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80대 노인이 역사 맞이방 안 분식 매장에서 어묵을 먹다 목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구조 소리에 현장으로 달려간 윤미경 덕소역 부역장(42·여)과 정나라 역무원(30·남)은 즉시 흉부를 압박해 기도를 확보하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함께 출동한 인턴직원(노서현·남)은 119에 신고했다.

두 직원이 번갈아 응급 조치를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자가 이물질을 토해내며 서서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때마침 도착한 응급구조대에 무사히 인계했다. 119구조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골든타임 내 올바른 응급처치로 상태가 좋아져 병원 진료를 따로 받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미경 부역장은 "창백해 보이는 혈색에 '과연 깨어나실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도 생명만은 지장 없길 바라며 응급조치를 멈추지 않았다"며 "직원들과 함께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정나라 역무원은 "훈련에서만 보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잠시 당황했지만 평소 받은 교육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했다"며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역무원으로서 앞으로도 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코레일은 신속하고 적극적 대응으로 고객을 보호한 윤미경 부역장과 정나라 역무원에게 사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늑대 '늑구 탈출' 대전시장·도시공사 사장 사과…"재발방지 대책 수립"
  2. [인터뷰]노금선 실버랜드 원장(선아복지재단 이사장)
  3. [썰] 김제선,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설득?
  4. [결혼]이광원 전 대전MBC 국장 자혼
  5.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확정… "중구다운 새로운 발전의 길"
  1. [현장취재]윤성원 한남대 총동문회장, 제38대 이사회 및 교류회 개최
  2. [현장에서 만난 사람]강형기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이사장
  3.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4월 정기예배
  4. "노인을 대변하는 기자 되길"… 2026년 노인신문 명예기자 위촉
  5. 대전·세종·천안·홍성·청주지역공인회계사회, 17일 본격 출범

헤드라인 뉴스


종전 기대감에 `1조 클럽` 회복…코스닥 왕좌 경쟁도 `치열`

종전 기대감에 '1조 클럽' 회복…코스닥 왕좌 경쟁도 '치열'

중동 전쟁 충격으로 급감했던 국내 증시 '1조 클럽' 상장기업 수가 최근 종전 기대감의 확산으로 주가가 반등하며,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 충청권 기업 3곳이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총 377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종목은 253개, 코스닥은 124개다. 시가총액이 10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76곳으로 조..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대전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입안 제안'을 유성구가 '최종 수용 결정'을 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17일 유성구로부터 재건축 추진을 위한 지구지정 신청서에 대한 '최종 수용 결정'을 통보받았다. 즉, 재건축 예정 지구로 인정됐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추진준비위원회는 추진위원회 구성 신청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추진위가 정식으로 승인되면 재건축 기본법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공적 기구로 격상돼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

"저렴한 식당 없나"... 대전서 소비 지출 최소화 거지맵 활성화
"저렴한 식당 없나"... 대전서 소비 지출 최소화 거지맵 활성화

식자재 가격 인상과 외식물가 상승으로 대전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유하는 '거지맵' 사용이 20·30 세대 사이에서 붐처럼 일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일상과 가장 밀접한 소비 중 하나인 외식비를 1만 원 이하에서 해결하려는 이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가격에 지출을 맞추는 소비패턴을 보인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정보시스템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대전 주요 외식 품목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대부분 항목에서 인상됐다. 가장 큰 인상세를 이룬 품목은 김밥으로, 2025년 3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