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野 박범계 4선도전 맞설 與 대항마는?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격전지를 가다]野 박범계 4선도전 맞설 與 대항마는?

정치 1번지 대전서을 최근 진보 강세 '뚜렷'
민주 박범계 당내 경쟁자無 본선진출 유력
국힘 양홍규 이택구 조성천 강노산 도전장

  • 승인 2024-01-24 14:24
  • 수정 2024-02-18 11:40
  • 신문게재 2024-01-25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40124_142241693
사진 윗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국민의힘 양홍규 변호사,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국민의힘 조성천 변호사
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강노산 전 서구의회 의원, 진보당 유석상 대전시당 서구위원장, 자유통일당 이지훈 예비후보, 국회의원 배지(연합뉴스)
대전 서구을은 지역의 정치 1번지다.

1990년대 중반부터 둔산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이 줄지어 이어졌다.

대전시청과 검·경, 법원 청사는 물론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센터까지 서구 둔산동 일대에 자리 잡았다. 자연스레 행정타운과 법조타운, 대규모 상권이 형성됐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은 고위공무원,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 많이 거주하게 됐고 대전의 여론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대전의 정치 1번지가 옛 시청과 충남도청이 자리잡고 있던 중구에서 서을로 옮겨온 원인이기도 하다.

역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에 깃발을 꽂으려는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혈투는 뜨거웠다.

이재선 전 의원이 충청권 보수정당인 자민련 소속으로 1996년 15대 총선과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을에 출마 승리했다, 이후 2004년 17대 총선에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보수정당이 역풍을 입은 2004년 17대 총선에선 열린우리당 당적인 고(故) 구논회 전 의원이 탈환했다.

4년 뒤 18대 총선에선 이재선 전 의원이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서을을 재탈환했다.

진보 진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판사 출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012년 19대 총선부터 2000년 21대 총선까지 내리 3연승, 이곳에 진보의 탄탄한 진지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박 의원은 올 4·10총선에서 4선 도전이 유력하다. 민주당 최고위원, 적폐청산위원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까지 지내며 정치적 입지를 키워온 그에게 도전할 당내 인사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금으로선 박 의원의 본선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도전도 거세다. 24일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자만 3명이다.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지낸 양홍규 변호사는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여의도 문턱을 두드리고 있다.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어 패했지만,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며 당 안팎으로 정치적 입지를 넓혀오는 등 와신상담해 왔다.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도 보수 표심을 다지고 있다. 행시(36회) 출신으로 대전시 기획조정실장과,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국장 등 중앙 및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것이 강점이다. 이장우 대전시장 체제에서 행정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춘 탓에 이장우계로 분류된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조성천 변호사도 깃발을 들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서대전고총동창회 상임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구의회 의원을 지낸 강노산 한창개발 대표도 도전장을 냈다.

군소정당 후보도 있다.

민중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유석상 진보당 대전시당 서구위원장과 충남신용보증재단 무기계약직 직원이었던 이지훈 자유통일당 예비후보도 표밭을 누비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4. 대전보건대 “정체성 지키고 방법은 혁신”… 새로운 50년 미래비전 선포
  5. 대전 초등학교 체육공간 다양화…특성에 맞춰 탈바꿈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