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제3지대 개혁신당 "총선앞으로" 금강벨트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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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돋보기] 제3지대 개혁신당 "총선앞으로" 금강벨트 요동치나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빅텐트' 구축
양당 원심력 커지면 중원서 선전 기대 컷오프 인사 영입 전망
국힘-민주 "긴장…부담" 합종연횡 비판속 공천 파열음 우려도

  • 승인 2024-02-12 11:34
  • 수정 2024-02-21 10:28
  • 신문게재 2024-02-13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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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김종민 의원(사진 왼쪽) 이낙연(가운데)·이준석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차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4개 정치세력이 제3지대 '빅텐트'를 구축하면서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가 요동칠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이 집권여당 국민의힘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양당 체제가 아닌 개혁신당까지 참전하는 3파전으로 치러 치게 되면서 중원 판세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투톱 체제로 총선은 이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휘봉을 잡는다. 충청권에선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였던 재선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이 빅텐트에 참여했다.

개혁신당은 12일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하면서 13일 첫 최고위원회를 예고하는 등 22대 총선 참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충청권의 관심은 자연스레 개혁신당이 28석이 걸린 금강벨트에서 지역구 승리 등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지로 모아지고 있다.

총선을 50여 일 앞 기득권 양당의 대립이 심화 되는 가운데 이에 염증을 느끼는 중도 무당층 유권자들을 흡수할 경우 금강벨트에서 개혁신당이 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거대 양당의 공천 탈락자들이 개혁신당으로 옮겨 대거 출마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개혁신당의 빠른 외연 확장을 점치기도 한다.

김종민 의원은 얼마 전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신당 파괴력을 묻는 질문에 "상당히 (지지층이) 결집 돼서 국민들한테 모양이 좀 괜찮다 비춰지면 상당히 많이 표가 올 것"이라며 "충청권 다른 지역구에도 출마 가능한 후보자 물색에도 나서겠다"고 세(勢) 확산을 다짐했다.

거대 양당 역시 신당 출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진영 일부가 결합한 개혁신당이 여야 중 어느 쪽 지지율을 더욱 빼앗아 갈지 지금으로선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어떤 분들을 어느 지역구에 공천할지가 가장 큰 저희들의 관심"이라며 "제3신당 후보가 일정하게 득표를 가져간다면 거대 양당 후보 입장에서는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우리 당이 (정부·여당에) 반대하는 여론을 다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정 반대 여론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정당이 탄생한다면 당연히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물론 반대의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 상식이 총선을 앞두고 합종연횡으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기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약, 공천 등 총선 준비 과정에서 언제든 파열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충청권 역대 총선에서 자민련, 자유선진당, 국민중심당, 희망의한국신당 등 지역 기반이 아닌 제3지대 정당이 지역구에서 승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도 개혁신당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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