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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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개원의 및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행동 참여 대비 비상진료대책 등 점검

  • 승인 2024-02-20 11:13
  • 수정 2024-12-04 13:28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의사집단행동 관련 의료공백 대처회의(재난상황실 2.20)
충북도는 20일 재난안전실에서 의사집단행동 관련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처회의를 열었다
충청북도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20일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충북도는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을 경계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도와 시·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체계 점검 및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점검을 통해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청주·충주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의 민간인 진료를 확대하기로 했다.

필수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병원별 상황에 맞는 인력 재배치 등 탄력적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응급의료기관 15개소는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중증응급 외의 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적극 수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개원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운영하는 의료기관 정보를 수시로 파악하고, 시군 보건소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군 상황에 따라 보건소 진료시간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특히 중환자, 응급환자,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에 공백이 없도록 상급병원은 중증환자, 중소병원 및 의원은 경증환자 위주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 공중보건의 활용방안과 충북의사회 등과의 긴밀한 협조로 집단행동을 하지 않도록 설득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충북도의 이번 대책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이를 통해 충북도는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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