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VS 의대생 집단휴학 긴장... 교육부 "법과 원칙따라 학사관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 VS 의대생 집단휴학 긴장... 교육부 "법과 원칙따라 학사관리"

의대생 동맹휴학 예고일 지역대 긴장감 고조… 학사차질 대비
이주호 교육부 장관, 40개 대학 총장들에 단체행동 관리 당부

  • 승인 2024-02-19 17:56
  • 신문게재 2024-02-20 3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의과대학 연합
/연합뉴스 제공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이 20일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와 대학, 학생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원광대 의대생 160명이 첫 집단 휴학계를 낸 후 교수 등의 설득으로 철회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동맹휴학 참석자 규모와 대학별 조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추가로 집단 휴학계가 접수된 대학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지역에서도 20일을 기점으로 집단 휴학계를 제출할 가능성이 있어 대학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충청권에선 건국대·건양대·단국대·순천향대·을지대·충남대·충북대 의대가 있다. 충북대 의대생 190여명과 건국대(충주) 의대생 80여명은 학교 측에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져 학사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동맹휴학을 위한 휴학계는 학칙에 따라 승인되지 않게 하라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대학들은 집단 휴학과 단체 수업거부 등으로 인한 학사 차질을 대비하고 있다. 교육부도 비상연락 체계를 꾸려 대학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의과대학을 둔 40개 대학 총장들에 '학생들의 단체행동에 대한 대학 차원의 철저한 학사지도와 관리'를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예비 의료인으로서, 학습에 전념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른 학사관리에 힘써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의학교육 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핵심 과제로,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 개혁의 첫걸음이라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정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의 질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사로서의 꿈을 이루려는 학생들이 오히려, 이에 반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1.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충효예 정신' 충남 교육현장에 본격… ‘사랑의 일기’는 축소 운영
  5. 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