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재와 기술 바탕의 우주경제 중심도시 만들겠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인재와 기술 바탕의 우주경제 중심도시 만들겠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출범... 인재와 연구 개발 축 담당인 대전 역할 확인
우주개발 사업화에 적극 나서겠다

  • 승인 2024-03-13 17:22
  • 신문게재 2024-03-14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육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서 대전을 우주경제 강국을 이끄는 일류 우주도시로 만들기 위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한민국 우주산업 육성 거점인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출범한 가운데 한 축을 담당하는 대전시가 13일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경제 중심도시로의 비상을 선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경남 사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서 대전을 우주경제 강국을 이끄는 일류 우주도시로 만들기 위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을 축하했으며, 이 시장은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핵심기반 인프라와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클러스터 발전 방향과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우주교육 네트워크 허브 조성 ▲민간 우주산업 창출 촉진을 위한 우주 기술개발 지원과 대전샛(SAT) 프로젝트 추진 ▲교촌동 우주항공·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우주기업과 지원시설을 집적화한 뉴스페이스 R&D 타운을 조성 등 우주산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을 맞춤형 우주 인재 양성의 요람, 우주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글로벌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교촌동 우주항공·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뉴스페이스 R&D 타운을 조성해서 대전을 사람과 기술이 모여, 우주 개척의 꿈을 실현하는 일류 우주도시 대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 개발 특화 지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우주기업 육성에 힘쓰는 것은 물론 경상남도, 전라남도와 적극 협력해서 우주경제 강국 도약이라는 클러스터 목적 달성에 대전시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인 대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부터 달 궤도선 다누리까지 우주 개발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한 14개의 국책연구기관이 있으며, 4개의 대학과 69개의 우주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맞춤형 인재육성과 우주기술 개발 사업화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전시는 인재육성과 연구개발에 머물지 않고, 기술사업화를 통한 우주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전(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전남(발사체 특화지구)이 성장 거점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관련 사업이 예타 면제 결정되어 올 상반기에 본격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5대 우주경제 강국' 목표를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