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준공 |
이날 행사는 안성시 축산냄새 5개년 저감 대책 경과보고(박혜인 축산정책팀장) 및 홍보 동영상 상영에 이어 농장시설 견학(두오팜)이 이어졌고, 김보라 시장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로부터 대한민국 한돈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그동안 시는 '23~27 축산냄새 5개년 단계별 저감 대책을 집중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양돈농가의 10% 이상 안성 맞춤형 냄새 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확산(기존 노후화된 개방형 축사를 철거하고 냄새 없는 스마트 무창축사로 신·개축)하고, 40% 이상 강화된 냄새 저감 시설기준을 적용하고, 낡고 오래된 농가 이전 철거와 폐업을 유도하는 등 농가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두오팜 농장은 안성시가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개발한 '안성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적용해 건립된 최초의 돼지 농장으로 시비 10억, 자부담 55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약 65억원이 투입하여 건축면적 2동, 3,193㎡의 규모로 돼지 약 3,350두를 사육 (자돈생산 및 비육)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설은 무창형 중앙집중배기, 에어워셔(바이오필터), 액비순환시스템(가축분뇨 미생물 활성화 처리), CCTV, 자동 급이·급수시스템, ICT 냄새측정장치, 8대방역시설 등을 갖추어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무창축사로 건축되었고, 기존 낡은 개방형 축사 대비 축산냄새가 80~100%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한 사육환경 개선으로 PSY(모돈 마리당 연간 출산 새끼돼지 수)는 OECD 평균 29두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평균 21두보다 30% 이상 높아 농장 생산성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축사 외부 위험요인 차단과 수준 높은 방역관리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 악성 가축질병으로부터 해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석식 대한한돈협회 안성시지부장은 "그간 축산냄새 민원으로 주민분들과 관내 한돈농가가 많이 힘들어 했으나, 앞서가는 정책 제시와 과감한 지원으로 축산악취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준 안성시에 감사하다" 며 "지금까지 축산냄새로 인해 주민분들께 불편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고, 앞으로는 농가들이 시의 정책에 맞춰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농장 축사시설을 둘러보고 "안성 맞춤형 냄새저감 표준모델 준공은 축산냄새 5개년 저감대책의 첫 결실이다"며 "축산냄새 해결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 농가 경쟁력까지 갖춰 대한민국 축산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안성=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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